심 예 은 광영고(3)
심 예 은 광영고(3)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현재 광영고등학교에 재학 중이고 서울대학교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20학번으로 진학하게 될 심예은입니다.

 

Q. 지금의 기분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A. 얼떨떨해요. 간절히 바라온 대학이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는데, 실제로 합격이 되니 꿈인가 생시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도 실감이 안 나고 꿈처럼 느껴집니다.

 

Q. 가장 감사하고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A. 아버지께 가장 감사하고 생각이 납니다. 경제적 여건이 안 되더라도 묵묵히 뒷바라지 해 주시고 응원해주셨습니다. 그런 아버지의 노고를 알기에 더욱 밝고 힘찬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었고 그렇게 돼 가고 있는 것 같아 행복합니다. 그리고 광영고에 있는 교장, 교감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 급식실 이모, 매점 이모, 친구들,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어 감사합니다.

 

Q. 학교 공부를 어떻게 하셨나요?

A. 진부한 답변일 수도 있지만 학교 수업에 충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학교 수업과 방과 후 활동, 심화 수업 등에 충실히 참여했고 학습한 개념들을 제 스스로 설명이 가능할 때까지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했습니다.

 

Q.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가장 의미 있는 활동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A. 제가 학생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회장과 함께 재활용쓰레기를 줄이고 친환경제품 사용을 생활화하기 위해 대나무 칫솔 사용을 계획했습니다. 시장님께 이런 내용을 건의하였고, 직접 시장님을 면담할 수 있는 기회까지 생겼습니다. 광양시청과 광영고등학교 간에 MOU를 체결하고 직접 대나무칫솔을 수여받은 후 학생들에게 제공한 것이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이런 작은 실천이 모인다면 우리가 사는 지구가 인간과 생태계가 조화롭게 사는 곳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작년에 저희 학교에서 북카페를 개관했는데 그때 시장님이 참석하셨고 저의 진로 계획을 알고 계신 교장선생님께서 아리아라는 인공지능과 대화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너무도 기억에 남는 활동이 되었습니다.

 

Q. 고등학교 진학을 고민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광영고를 소개한다면?

A. 광영고의 선생님들은 열정과 실력을 두루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그런 선생님들이 우리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만들어주고 가르쳐주기 때문에 후배님들이 꿈을 이루는데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그리고 광영고는 열심히 하는 학생들에게는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는 곳이기때문에 진학을 한다면 절대로 후회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Q. 수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A. 일단은 내신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내신이 전부는 아닙니다. 1학년 때에는 교내에서 하는 활동을 다양하게 참여할수록 좋고 2학년 때에는 명확하게 진로를 설정해서 전공 관련 활동을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전공 역량이 여러분들이 원하는 대학과 학과를 가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Q. 앞으로의 꿈은 무엇입니까?

저는 주변에 아픈 사람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자연스레 의료로봇이나 인공장기 등과 같은 질병치료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주변에서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특히 광영고에서 많은 지원을 받고 성장했기에 앞으로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을 소망하고 있습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까지 저를 응원해 준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후배님들에게 잘 될 것이라고 응원을 하고 싶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행복한 교육공동체가 광영고의 교육목표입니다. 광영고에서 학력뿐만 아니라 소통하는 힘, 배려하는 힘, 나눔 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사회에 나가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런 사람으로 성장하여 광영고 졸업생으로서 귀감이 되겠습니다.

 

이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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