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통증은 십자인대파열, 반월상 연골판 파열, 슬개골 연골연화증, 퇴행성 관절염과 같은 4대 무릎관절질환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무릎 통증 하면 주로 노년에 발생할 거로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스포츠 손상 또는 운동 부족으로 인한 근력감소로 발병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30~40대 역시 무릎관절질환에 대비하여야 합니다.

이 4대 무릎관절질환 중 반월상 연골판 파열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 관절의 중간에 있는 초승달 모양의 물렁뼈를 말합니다. 연골판은 관절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며, 서 있거나 걷거나 달릴 때 체중이 위에서 아래로 전달되는데 이때 관절 연골이 손상되지 않도록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좌우 무릎 관절에 초승달 모양의 연골판 2개가 각각 한 쌍을 이루며 이를 각각 '외측 반월상 연골판', '내측 반월상 연골판'이라고 합니다.

반월상 연골판 파열은 축구, 농구와 같은 방향 전환이 많은 과도한 스포츠 활동, 신체의 노화, 쪼그려 앉는 등 안 좋은 자세, 사고 등의 충격으로 인한 무릎 관절 손상으로 인해 발생 됩니다. 이렇게 파열된 반월상 연골판은 회복이 어려우므로 발생 원인을 알고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반월상 연골판이 파열되었을 때는 어떤 증상이 발생할까요?

첫째, 무릎 관절이 붓고 통증이 발생합니다.

둘째,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 계단 오르내리기를 할 때 심한 통증이 있습니다.

셋째, 걷다가 무릎 관절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적절한 검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반월상 연골판 파열은 그 손상의 정도와 어떻게 파열이 되었는지에 따라 그 치료법은 조금 달라집니다.

자연스레 나이가 들어 나타나는 퇴행성변화로 파열이 일어난 경우는 보존적인 치료(약물, 주사)와 물리치료 방법을 먼저 선호하고 증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 수술 치료를 하게 됩니다.

젊은 연령층에서 활동하다 일어나는 반월상 연골판 파열은 관절내시경을 통한 봉합술, 절제술, 이식술 등으로 치료를 합니다.

이처럼 파열의 종류나 나이 등을 고려하여 치료 방법도 달라집니다. 무릎 통증이 있거나, 심할 경우는 빨리 진료를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방치했다가는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겠죠?

양반다리나 쪼그려 앉기 등 무릎 뒤쪽의 압력을 높이는 자세는 피해야 하고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준비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준비 운동이 더욱 중요합니다.

무릎질환은 생명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한번 발생하면 삶의 질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건강한 100세 시대를 살기 위해 적절한 운동과 함께 예방법을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