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기독교청년회(광양YMCA) 제13대 이사장으로 박두규 씨가 선출됐다.
박 이사장은 당초 광양YMCA의 필요성을 느끼고 창립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1994년 가을부터 준비위원 50여명을 모집하는 등 설립을 위한 단계를 밟아나갔다. 이어 1995년 2월 창립위원회 구성하고 창립위원장 맡았다. 1996년 창립 후에는 총회를 통해 초대 사무총장으로 선출돼 오래 근무한 바 있다.
이밖에도 △순천YMCA 사무총장 △초당대 사회복지학과 강사 △전라남도청소년미래재단 원장 △국립청소년우주센터 원장 △전국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전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를 역임하며 다양한 사회 및 청소년 활동을 펼쳤다.
특히 박 이사장은 지금까지 광양YMCA의 회원으로 25년, 이사로 10여년의 역사를 함께해왔다.
박두규 신임 이사장은 “25년간 광양YMCA와 함께하며 질적·양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어 감사하다”며 “위탁시설과 자체운영시설이 청소년들에게 쉼터·꿈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사회와 함께 공동체의식을 키우는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지구촌이 진정한 이웃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 이사장은 1954년생으로 광주교대를 졸업했다. 이후 △한국방통대 영어·국어과 졸업 △숭실대 노사환계대학원 졸업(법학석사) △전남대 NGO학과 박사과정 수료를 거쳐 초등학교 교사와 전라남도 교육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저서로는 「순천만, 시민사회 물결치다」, 「장보고 이야기」, 「시민의 마음으로 세상보기」, 「광양에서 희망을 만나다」, 「광양, 사람의 향기(공저)」 등이 있다.
한편 광양YMCA는 2020년 주요사업으로 △청소년인권센터 운영 △행복버스 운영 △광양청소년 크리스마스 나눔 페스티벌 △청소년피스메이커 운영 △유아평화축구대회 △나눔장터 △북한 어린이 빵·두유 보내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