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용 열 (교육행정에디터, 정책분석평가사)
장 용 열 (교육행정에디터, 정책분석평가사)

광양시는 코로나19 위기속에서 강했다. 광양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시민들이 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서 소비가 위축돼 심각한 지역경제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남에서 맨 먼저 광양시민 1인당 20만원씩 지원하는 광양시 긴급재난 생활비를 지난 58일까지 시민들에게 지급했다. 광양시가 마련한 긴급재난 지원금 304억원은 빠른 시일 내에 사용되어져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부분 기여하고 있다.

광양시는 지난 1989 승격한 이후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며, 명실상부 세계적인 철강과 항만도시로 발전해 왔다. 이는 광양시민 사람 사람의 피땀 어린 노고와 희생,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광양시는 2019108 승격 30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30, 광양으로 도약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담은 비전을 대내외에 선포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에, 필자는 광양시가 목포, 여수, 순천, 나주시와 비교하여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지역안전도 수준, 지역내총생산, 지방재정자주도, 재정자립도, 인구감소율, 청렴도 순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1. 전국지역안전도 수준

행안부 발표를 보면 광양시는 전국 지역안전도 지수 6개 분야에서 2등급 3개와 3등급 3개를 각각 받았다. 최고 1등급과 최저 5등급으로 매겨지는 지수에서 광양시는 평균 2.5등급으로 전남 5대 도시와 비교하여 전반적으로 높은 안전등급이다. 이렇게 높은 안전등급을 받은 광양시는 적극적인 안전시책을 통해서 시민들에게는 더욱 더 안전한 정주여건을 제공하며, 관광객들에게는 아름답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보장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015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안전수준을 나타내는 전국 지역안전 지수 및 등급을 공개, 발표하고 있다. 지역안전지수 공개 목적은 자치단체의 안전관리 책임성을 강화하고 취약분야에 대한 개선 사업 등 자율적 개선 유도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참고로, 전남 5개 시도별 지역안전도 수준은 다음과 같다.

광양시:생활안전(2등급),자살(2등급),감염병(2등급),교통사고(3등급),화재(3등급),범죄(3등급)

목포시:생활안전(3등급),자살(4등급),감염병(3등급),교통사고(3등급),화재(2등급),범죄(5등급)

여수시:생활안전(3등급),자살(3등급),감염병(3등급),교통사고(4등급),화재(3등급),범죄(4등급)

순천시:생활안전(3등급),자살(2등급),감염병(3등급),교통사고(3등급),화재(4등급),범죄(3등급)

나주시:생활안전(4등급),자살(4등급),감염병(4등급),교통사고(5등급),화재(4등급),범죄(2등급)

 

#2. 지역내 총생산액(GRDP): 여수광양순천나주목포 순

국가통계자료의 2017년 전남의 지역 내 총생산은 737324억원으로 여수시가 261150억원(전남의 35.42%), 광양시가 94406억원(전남의 12.80%), 순천시가 59630억원(전남의 8.08%), 나주시가 42863억원(전남의 5.81%), 목포시는 41004억원(전남의 5.56%), 기타는 238269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양시는 94406억원(전남의 12.80%)으로 여수시에 비해 2.76배 뒤떨어져 있으나, 순천시에 비해서는 1.58배인 34776억원을 앞서고 있다. 한편, 지역내총생산(GRDP, 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은 지역의 경제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일정 기간 지역 내에서 새로이 창출된 최종생산물의 가치의 합을 말한다.

 

#3. 재정자주도: 광양 여수 순천 나주 목포 순

행정자치부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전남 5대도시의 재정자주도는 2018년 기준 광양시가 60.8%, 여수시가 60.5%, 순천시가 58.2%, 나주시가 55.8%, 목포시가 53.8% 순으로 나타났다. 재정자주도란 지방세·세외수입·지방교부세 등 지방자치단체 재정수입 중 특정 목적이 정해지지 않는 일반 재원 비중을 뜻한 것으로 재정자주도가 높을수록 지방자치단체가 재량껏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의 폭이 넓다는 것을 의미한다. , 재정자주도가 높아야 일반재원 비중이 크고 예산의 효율적 집행으로 공익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재정여건이 좋아진다는 의미가 된다.

 

#4. 지방재정 자립도: 여수 광양 순천 목포 나주 순

전남 5대도시의 재정자립도는 2018년 기준 여수시가 31.2%, 광양시가 26.5%, 순천시가 21.1%, 나주시가 20.6%, 목포시가 20.7%로 나타났다. 2017년 대비 재정자립도는 여수시가 36.1% 31.2%, 광양시 35.5% 26.5%, 순천시가 26.8% 21.1%, 목포시가 23.7% 20.7%, 나주시가 24.2% 20.6%,로 한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지방재정 자립도는 지방정부가 재정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어느 정도나 자체적으로 조달하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를 말한다.

 

#5. 인구감소율: 목포 여수 순천 광양 나주 순

전남도의 2019년말 기준의 인구는 총 1903383명으로 20151908996명에서 5613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의 5대 도시 인구는 여수시가 287479(전남의 15.1%), 순천시가 281722(전남의 14.8%), 목포시가 233175(전남의 12.3%), 광양시가 158437(전남의 8.3%), 나주시가 117445(6.2%), 기타지역이 825125(전남의 43.3%)으로 나타났다.

2015년도 대비 목포시는 5207, 여수시는 2689명 감소했으며, 나주시는 19263, 광양시는 4850, 순천시는 2957명이 증가하였다. 한편, 나주시의 인구 증가는 광주-전남 혁신도시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6. 국민권익위 청렴도: 광양(1등급)목포(3등급)여수(4등급)나주(5등급)순천(5등급)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19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광양시가 종합청렴도 1등급, 외부청렴도 2등급, 내부청렴도는 2등급으로 전남 5대도시 중 1위를 차지하였다. 특히, 광양시는 3년간 1~2등급을 받은 지방자치단체에 포함되었으며, 전남도에서 3년간 1~2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광양시와 강진군, 영광군 등 3곳 뿐이다.

이에, 광양시는 청렴도 향상으로 인해 도시 이미지가 청렴도시로 업그레이드 되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한편 국민권익위위원회는 매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를 측정하여 점수와 순위를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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