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드림 프로그램 참여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양갱을 광양경찰서 중마지구대에 전달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광양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광양시꿈드림센터, 센터장 김미라)함께 드림(Dream)’ 프로그램을 통해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함께 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자립지원 자기계발 프로그램이다. 이번해 처음으로 추진됐으며 30시간 동안 직업을 체험하고 경험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2013년도부터 한과를 만들고 있는 박정옥 토방한과 대표와 함께 진행되고 있다. 13세부터 19세까지 다양한 나이의 청소년 5명이 주 3회씩 강의를 함께하고 있으며, 단순한 체험이 아닌 제작부터 판매, 수익 배분 등 일련의 과정을 경험하는데 목표를 둔다.

청소년들은 직접 만든 한과를 가족과 친구에게 선물하거나 경찰서,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 광양육육회 등에 기부하기도 하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함께 드림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박정옥 대표와 함께 직접 양갱을 만들어보고 있다.

함께 드림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한과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직업적으로도 아는 게 전혀 없었다프로그램을 통해 오란다, 유과, 보리술떡, 양갱 등 다양한 한과를 만들어보니 점점 흥미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이나 간호사 등 익히 알고 있는 직업 외에도 다양한 직업이 있고, 직접 체험까지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관계자는 요즘 학교 밖 청소년은 스스로 공부하며 원하는 길을 찾아보기 위해 홈스쿨링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본인의 선택을 책임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보다 다양한 경험을 선물하고 싶다고 전했다.

함께 드림 2기는 홈바리스타과정이 준비돼 있으며 1기 수료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광양시꿈드림센터는 여성가족부와 광양시가 주관하고 광양YMCA가 위탁운영하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며 개인상담 교육지원 자기계발 및 자격취득과정 문화체험 건강검진 등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 중이다. 지역 내 만9~24세 학교 밖 청소년은 누구나 광양시꿈드림센터에 참여 가능하다. 문의사항은 전화(795-7953,138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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