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나경 시조시인 두 번째 시조집 '섬진강 벚꽃 팝페라'가 무원 문학상시조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왕나경 시조시인이 최근 제9회 무원 문학상 시조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왕 시인은 지난해 수안보온천 시조문학상 대상에 이어 두 번째 시조집 ‘섬진강 벚꽃팝페라’로 무원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왕 시인은 섬진강 벚꽃팝페라로 섬진강의 봄을 대표하는 벚꽃을 팝페라로 세상에 수놓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두 번째 시집으로 기존 ‘광양만 시인’에서 ‘현대판 섬진강 전통 지킴이’라는 닉네임을 새로 얻었다.

왕나경 시조시인

왕 시인은 유년기 학창 시절을 하동에서 보냈다. 이후 반려자를 만나 제2의 고향 광양에 정착했으며, 대우 자동차 영업사원으로 일하다 한때 신문사에 몸 담기도 했다.

그녀는 오랫동안 문학에 대한 꿈을 꾸다, 2017년 친구의 권유로 충주 중원 전국백일장에 나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시조 운율에 매력을 느끼고, 시조시인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연인 신인문학상 시조 당선, 제2회 독도 문학상 작가 상, 한국시조문학 신인상, 연인 동시조 신인상, 한국시조문학 본상, 역동 시조문학상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전국강이름알리기’ 캠페인 창작공모전 작사부문에 ‘섬진강’을 제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요즘은 시낭송 매력에 흠뻑 빠져 강의를 듣고 전국 대회를 나가는 등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왕 시인은 “코로나로 인해 시상식은 취소됐지만, 무원 도창회 선생을 문업을 기리는 무원 문학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시조시와 연계해 다양한 사람들에게 시낭송을 가르치고 싶다”며 “많은 분들의 격려와 응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왕나경 시조시인의 첫 번째 시조집 ‘광양만 김치’는 2018년 제32회 허난설헌문학상 시조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광양만 김치’는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예리한 상상력을 선보이면서, 밤바다를 밝히는 별빛마저도 끌어들이는 메시아적 세계 또한 탄생 시키고 있는 가운데 시인은 상상력의 바다에서 일궈 낸 예감을 유통시켜 아날로그적인 아름다 움의 궤적을 남기고, 그 예감의 궤적으로 길 잃 은 양을 인도하는 치유의 시적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이다.
 

왕나경 시조시인 프로필
*경남 하동 출생.
*전남 광양 거주.
*연인 신인문학상 시조  당선.
*제2회 독도 문학상 작가 상.
*중원 전국 백일장 시조 장원.
*한국시조문학 신인상.
*연인 동시조 신인상.
*한국시조문학 본상.
*제6회 역동 시조문학상 특별상.
* 제6회 수안보 온천 시조 문학상 대상
*제7회 역동 시조문학상 특별 작가 상
*제1회 역동 시조 낭송 대회 은상 (2019)
*하동 토지문학제 시 낭송대회 동상(2019)
*제7회 시사랑 전국 낭송대회 은상(2020)
*시조집(광양만 김치) 제32회 허난설헌 문학상 시조 부문 본상(2018)
*시조집(섬진강 벚꽃 팝페라) 무원 문학상 본상 (2020)
*한국 시조문학진흥회 발전위원
*하동 섬진강 시 낭송회 정회원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