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옥 시조시인 (사진_최예리 기자)

김선옥 시조시인이 최근 제6회 송강 문학예술상 시조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지난해 시조 ‘왕의 온천’으로 수안보온천 시조문학상 본상을 수상, 올해 시조집 ‘광양 매실’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시인은 광양 매실로 서정의 아이콘을 세상에 수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선명한 시적 언어로 ‘푸른 광양 매실 홍보대사’라는 이름을 얻기도 했다.

그녀는 청풍명월의 고장,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에서 태어났다. 합동개혁총신원부를 졸업한 후 광양에 뿌리를 내린지 꼬박 30년이 넘었다.

김 시인은 목사인 남편과 함께 목회자의 길을 걸으며 문학을 동경했다. 틈틈이 글을 써오다 양심문학 시·수필 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계기로 문학인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 한국시조문학진흥회 본상과 작가상, 안동 역동문예축전 작가상, 계간 연인 아동문학 동시조 신인상을 연이어 받았다. 시, 시조, 수필, 아동문학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것이다.

김 시인은 현재 서울디지털대학 문예창작과 2학년에 재학 중이며, 학문적 열정에 불을 지피고 있다.

김 시인은 “좋은 상을 수상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꿈을 위해 더욱 정진하고, 다양한 글로 독자와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조와 더불어 수필과 소설에서도 많은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시인은 두 번째 시조집 ‘성경 역’ 발간을 앞두고 있다. 성경 역은 성경의 내용을 주제로한 세계최초의 시조집으로 이달 말 출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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