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상공회의소가 지난 13일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이백구 현 회장을 5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백구 회장은 △광양청년회의소 회장 △전남동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광양지부회장 △광양제철소 협력사협회 부회장 △광양상의 2~3대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2006년부터 ㈜드림피아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광양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맡아 전남도민체전 우승을 이끌었던 이 회장은 체육부문 공로로 2회에 걸쳐 전라남도지사 표창을 받았은바 있다.

이밖에도 광양시민의상, 경찰청장 표창 등을 수상했다.

한편 광양상의 부회장은 △광양제철소 이철호 상무 △㈜세명기전 안운봉 대표이사 △㈜유니테크 이광용 대표이사 △OCI㈜광양공장 표상희 상무 △㈜에스엔엔씨 두진홍 상무 △(주)백제 이용재 대표이사 △(주)아쿠아텍 박양훈 대표이사 등이다.

Q.연임 소감

A.여러 가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광 양상공회의소 5대회장으로 선출(연임)해 준 기업인들에 감사하다. 더 잘해보라는 뜻으로 믿고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지난해는 기업인에게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웠던 노심초사의 한해였다. 올 한해는 내실경영으로 코로나 경영위기를 벗어나 성과를 만들고, 일상으로의 회복을 바라는 절실함의 표현으로 이해하려 한다. ‘다시 처음으로, 다시 기본으로’라는 마음으로 지난 3년의 성과는 계승하고, 부족함은 혁신을 통해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상공회의소도 존재의 이유인 회원사를 최우선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함으로써 “기업인이 존중받는 광양, 함께 잘 사는 광양”이라는 비전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13일 열린 임시의원총회
지난 13일 열린 임시의원총회

Q.지난 3년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3년에 대한 기대

A.제4대 회장 취임 전부터 부회장을 맡아오며, 광양상공회의소의 역할과 사명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해 왔다. 회장으로 취임하던 해가 공교롭게 광양상의 창립 10년이 되던 해였다. 그동안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쏟은 전임 회장님들의 열정과 회원사와 지역사회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뿌리를 내릴 수 있었다.

나에게 주어진 소임은 지난 10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광양상의가 보다 역동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다. 기업인들이 마음껏 경영활동에 매진할 수 있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소통하는 가교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참으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던 것 같으나 마음먹은 만큼 이룬 것은 부족한 거 같아 아쉽기도 하다. 그래도 광양공동체의 대표 경제단체로서 역할과 사명을 다 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자부한다.

제5대 임기동안에는 앞서 말한 것 처럼 상공회의소 본연의 역할을 돌아보고 상공업자의 권익보호와 지역사회 발전, 기업 그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과 안정을 모두 이루기 위해 더욱더 끊임없는 소통을 이어갈 것이다.

더불어 지역사회 리더분들과 기업인들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의욕적으로 출발했던 광양리더스아카데미 ‘이음’이 코로나의 영향으로 잠시 보류 됐지만, 상황이 개선된다면 다시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광양상공회의소 카톡채널 운영 강화를 통해 주3회에 걸쳐 인문학적 교감의 질도 높여 나갈 것이다. 부족하고 미흡한 면도 있지만 더욱 알찬 내용으로 채워 카카오채널 구독자들께서 기다리게 되는 소통과 공감의 매개체로 만들어 나가겠다.

무엇보다도 지역사회와 시민들이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의 경제 관련 주요 현안과 쟁점 발생 시 광양공동체가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

Q.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 상황 속에서 광양상공회의소의 역할

A.먼저 최근 광양시가 전국에서 살기좋은 도시 29위에 선정되고 일자리 창출 대상을 차지하는 등 기업인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지난한해 코로나19의 여파속에서도 우리 광양은 유관기관, 기업 그리고 시민들께서 보여주신 헌신과 노력으로 타 지역에 비해 그 피해가 적었다고 생각한다.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환경으로 기업 투자유치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광양시, 경제청, 항만공사 등 유관기관과 좀 더 긴밀한 협력체계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후 기업에 대한 높은 이해, 사회적 분위기 그리고 제철과 항만의 활용 등 경제적 환경을 고려할 때 우리지역이 매우 매력적인 투자지역임을 널리 알리고, 투자자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광양상공회의소가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Q.올해의 역점사업은?

Q.먼저 우리 광양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차세대 성장동력 이차전지 소재산업과 스마트항만으로 육성될 광양항으로 인해 산업구조의 새로운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철강과 항만산업 존재로 지금의 광양이 있었다면 다가올 새로운

변화에 발맞춰 지역사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경제활성화, 일자리창출 등의 결실을 이끌어낼 차례다. 이를 위해 광양이 지속발전 가능한 산업도시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광양시와 함께 기업유치와 애로사항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기 조성된 산단용지의 분양을 위해 지속적인 기업지원 시책 건의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다.

특히 광양의 인구문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인구문제 또한 경제와 밀접한 관계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해법들이 있겠지만 기업과 함께하는 광양의 중장기 경제정책의 성공이 그 속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광양시가 기업 그리고 기업인들과 함께 풍족하고 행복한 정주여건의 도시로 발전하길 바란다. 활력 넘치는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함께 노력하겠다.

Q.경기침체로 힘든 광양지역 상공인들에 위로나 격려의 말을 전한다면

A.우리 광양 시민들의 가슴에는 IMF와 금융위기때도 지자체, 기업 그리고 시민들이 힘을 모아 슬기롭게 어려움을 잘 극복해 왔던 견인불굴의 광양정신과 자부심이 있다. 이번 코로나19라는 위기에서도 언제나처럼 지자체, 기업, 그리고 시민사회가 선도적으로 대응해 오랫동안 코로나 청정지역의 지위를 유지했다.

상공회의소도 마스크 대란시 방역마스크 지자체 기탁, 수제마스크 제작 지원, 화훼농가돕기 캠페인 참여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저소득층 그리고 사회적 약자를 먼저 배려하는데 함께 했다.

장기간의 위기상황 속에서도 큰 피해를 감내한 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노력으로 타 지역과 달리 대량실업과 지역경제 위기를 지혜롭게 잘 견디고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기업인들과 소상공인 한분 한 분께 이 기회를 빌어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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