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동에는 초등부부터 대학부 까지 다양한 종목에서 활약하는 숨은 체육인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이 수상했을 때 체육회와 주민들이 나서서 축하하고 격려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박춘기 중마동체육회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체육회의 역할은 회원들간의 화합이다. 회원들의 소통과 협력은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는 기폭제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주민을 위한 봉사를 한층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박 회장은 이를 바탕으로 체육회 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해나간다면 앞으로도 탄탄하게 중마동체육회의 역사를 이어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는 “첫 민선 중마동체육회장으로 선출돼 19대 회장이라는 이름을 걸게 됐다”며 “지금까지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이어온 중마동체육회에 새로운 각오를 더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국이 시국인 만큼 코로나19로 인해 불안한 사회적 분위기가 안정되어야겠지만, 코로나 안정 이후 체육회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는 시작점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박춘기 회장은 숨은 체육인들의 활약상을 적극적으로 축하하는 분위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여주기 식의 현수막 걸기가 아닌, 체육회나 중마동 주관 축제에서 별도의 시상식을 진행한다면 자연스러운 축하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중마동이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축제추진위원회와 상의해 중마동 체육회의 행사나 축제 등을 진행하고, 주민들이 만날 수 있는 장을 만들어가려 한다.

박 회장은 “축제나 시상식 등을 통해 체육인을 위한 자연스러운 축하 문화가 형성된다면, 주민들이 생활 체육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이는 체육인을 위한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중마동체육회는 첫 민선 중마동체육회의 행보로 체육을 즐기는 문화 형성을 다짐하고 있다.

박 회장은 마지막으로 “단체의 대표로 회원들의 의견을 사회에 전달하고, 조율 하는 조력자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후임자를 위한 후배 육성과 발굴에도 힘써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육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려 한다”고 말을 마쳤다.

현재 중마동체육회는 65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총회 준비를 위한 부회장들의 임명을 마친 상태며, 이달 초 총회를 열 예정이다.

박춘기 중마동체육회장은 지난달 5일 실시한 중마동 체육회장 선거에서 민선 초대 체육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중마동체육회 사무국장과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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