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미  라 (미술치료사, 재활심리박사 수료)
이 미 라 (미술치료사, 재활심리박사 수료)

성공은 무엇일까? 그리고 성공하는 사람들은 무엇이 다를까?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법칙』이라는 책은 자연의 법칙과 같이 ‘절대로 변화하지 않고, 안정적이고, 심오하며, 근본적인 진리인 7가지 습관을 성실하게 지켜간다’는 전제로, 다양한 사례를 진지하지만 이해하기 쉽도록 재미있게 설명 하고 있다.

또한 일곱 가지 습관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의 내면에서만 열 수 있는 변화의 문을 내 스스로 열어야 하며, 일곱 가지 습관에 포함된 원칙들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이에 따라 생활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 실제적인 성장효과는 가히 혁명적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나 또한 이 책을 읽고 나 자신의 내면으로부터 변화의 문을 열기로 결심을 했다. 이것으로 보아, 이 책은 독자 자신의 내적 변화를 일으키는 큰 힘을 가지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 책은 패러다임, 성품과 성격, 생산과 생산능력의 균형, 감정은행 계좌, 효과성의 원칙 및 성숙의 연속성 등의 기본 이론들을 상세히 설명하며, 각 습관들이 체계적으로 상호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나는 한가지 의문점이 생겼다. ‘성공을 하고 난 이후는 어떤가?’에 대한 질문이다. 우리는 때때로 성공을 쫒으며 느끼는 공허함과 넘치는 욕심으로 힘들어 하는 스스로를 발견한다.

지인들은 나를 위한 조언으로 ‘마음을 비우라’고 말한다.

이때 이 말은 주로 지나친 욕심을 버리라는 의미다. 또 다른 책 『마음을 비우면 얻어지는 것들』의 저자는 이 말을 좀 더 넓은 뜻으로 사용한다. 마음의 비움을 분노, 슬픔, 절망, 우울 등의 부정적 감정뿐 아니라 부정적 생각까지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이런 부정적 감정과 생각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저자 김상운은 감정과 생각들이 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진심으로 깨달을 때 비로소 그것들의 구속으로부터 자유롭게 된다고 조언한다.

이 깨달음만으로 마음은 저절로 텅 비어 버리고, 내 안에 가득했던 화도, 스트레스도, 고통도 모조리 텅 비어 버리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마음이 비워지면 나는 텅 빈 우주만큼 넓어진다. 텅 빈 우주는 모든 정보와 에너지로 가득하다. 더불어 기운, 아이디어, 힘, 평화, 집중력 등 모든 좋은 것들로 채워져있다.

이렇듯 마음을 비우게 되면 우리는 텅 빈 우주에 가득한 긍정적인 요소로 채워진다. 그러나 우리는 오감의 세계에 갇혀 산다. 오감의 세계는 시공간의 한계 속에 갇힌 세계다. 마음을 비움으로써 우리는 시공간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다.

인생은 착각이라는 요술 속에 펼쳐지는 정교한 연극이다. 이 연극이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펼쳐지는지를 깨닫는 순간 우리는 자신을 텅 비우고 진정한 자유인이 된다고 말하고 싶다.

성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가던 나에게 갑작스런 사고를 겪으면서 잠시 나마 쉼표를 찍는 시간이 주어졌다. 좋은 책들과 조언을 들으며 다시 한 번 생각의 기준을 정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새로운 나, 오직 그 길만이 유일한 길인 줄 알고 달리지만, 다른 길도 있다. 어쩌면 다른 길이 내 길인지 모른다. 독자 여러분들도 또 다른 길을 위해 열심히 달리길 소망한다.

dlalfk06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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