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이우연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하늘 높이 쏘아올린 위성 발사체처럼 조심스럽게 매뉴얼에 따라 신중하게 발사 버튼을 누르듯 우리들도 내‧외부 환경을 바라보고 신중한 결정과 결정 후 새로운 각오와 계획을 세우기 좋은 때 입니다.

떠밀려오듯 올라탄 임인년의 큰 배는 이제 망망대해를 향해 출항을 시작했습니다.

선장인 자신이 직접 파도와 맞서고 순항과 난항의 길을 운전해 나가야 한다는 뜻이지요.

보이는 변수보다는 보이지 않는 변수가 많은 바다처럼 매사 의사 결정과 선택의 기준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첫 번째 마음은 바로 위로입니다.

지나친 자신감을 배제 하지 않으면서도 더욱더 나 자신을 빛나게 해주는 것이 바로 위로이며 나 자신을 위한 위로는 위대한 힘을 발현 시켜줍니다.

내 스스로 위로하는 힘들이 모아지면 다른 이들의 마음도 함께 위로하는 힘이 다가오니 요즘같이 인류의 이기심이 만연시대에서 작은 배려는 큰 위로가 될 것입니다.
현대인들은 서로의 무관심 속 작은 실수와

실패에서도 쉽게 좌절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개인화된 사회가 만들어놓은 병폐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럴수록 우리는 자신은 물론 이웃까지 손내미는 위로의 하모니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시대의 또 다른 종교와 같은 커다랗고 아름다운 찐한 나만의 헤게모니 일듯 합니다.

비록 냉혹한 임인년이 다가올지라도 소소한 내일의 청사진과 훈훈한 위로의 물결이 부족 할 때는 일단 멈추고 호흡을 가다듬으면 어떨까요?

호랑이의 상서로운 기운을 받은 임인년 새해, 내 주변 사람들을 챙기고 함께 보듬어 가며 1년이란 또 다른 항해를 함께 해쳐나간다면 더 발전적인 한 해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독자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다함께 상생하며 한 발 짝씩 나아가는 한해가 되길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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