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남교육감 예비후보가 디지털 인재 10만 양성과 지역소멸해소·지역균형발전에 대한 3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전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전남의 교육격차 3중고와 수능성적 저하 현실을 지적하며 호남을 교육으로 일으켜 세우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수도권에 50% 이상의 인구가 집중되고 지방재정자립도가 50% 이하로 떨어지며 본격적인 지방불평등 시대가 열렸다며 교육감이 되면 이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 도심에는 일자리와 진학때문에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청년들을 지역에서 수용할 수 있는 초광역단위 맞춤형 전략을, 소멸지역에는 아이들 교육을 중심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지역 살리기 정책을 진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방상생발전을 위한 호남(광주·전남·전북)균형발전협의회 △전남도와 전남교육청이 함께하는 통합교육 추진단 구성 △지방자치단체의 교육경비 보조 제한규정 폐지 등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전남교육청이 실적으로 자랑하는 농산어촌유학은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다며 정주 여건과 일자리를 포함하는 완전 이주의 형태가 돼야 하며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해당 부처의 상근직원으로 구성된 추진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