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다자녀가정 양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전남한의사회(회장 문규준) 소속 한의원 131개소에서 이달부터 일제히 한약 구입비를 할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다자녀행복카드 사용자가 한약을 구매하면 10%(월 1회 최대 5만원) 할인 혜택을 받는다.

전남다자녀행복카드는 카드 사용 시 각종 할인과 포인트 적립을 통해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카드 발급은 전남에 주소를 둔 다자녀 가정(2자녀 이상·막내가 13세 이하)에서 받을 수 있다.

이번 전남한의사회의 가맹점 단체 등록 및 할인 혜택 제공으로 다자녀가정에 실질적 의료비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카드 발급은 기존에 농협 BC카드가 있으면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갖춰 도내 농협(지역 농·축협 포함)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농협 BC카드가 없는 경우 소득확인서류가 추가로 필요하다.

문규준 회장은 “앞으로 출산 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난임치료 지원을 확대하고 전남도와 함께 출산 관련 사업을 펼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전남한의사회는 전남도에서 추진하는 ‘한방 난임치료 지원’ 사업을 2018년부터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4년간 총 436명을 지원해 이 가운데 68명이 임신에 성공, 15.6%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윤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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