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숙 광양소방서 의용소방대원이 수영장에서 발생한 50대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구해냈다.

광양소방서(서장 서승호)에 따르면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영숙 씨는 지난 13일 오후 2시경 진상면 어치계곡 수영장에서 발생한 50대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구해냈다고 밝혔다.

안영숙 대원은  이날 행사 참석차 어치계곡 음식점을 찾았는데 다른 일행 중 한 명이 수영장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안 대원은 신속히 주변 사람들과 함께 수영장에서 환자를 구조했으나 의식이 없고 무호흡을 확인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안영숙 대원의 신속한 조치 덕분에 환자는 의식과 호흡이 정상적으로 돌아왔고 이어 도착한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50대 환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현재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안영숙 대원은 광양시 동부여성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소방안전원에서 발급한 ‘심폐소생술 강사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날 오전에는 의용소방대 심폐소생술 교육을 수강해서 긴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했다고 전했다.

안영숙 대원은 “환자가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배워놨던 심폐소생술을 즉시 실행했다”며 “이런 일이 처음이라 안 쓰던 힘을 써서인지 응급조치 이후 한동안 온몸이 쑤시는 등 진땀을 흘렸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윤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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