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백운라이온스클럽이 지난 16일 주거환경 위기에 처해 있는 청장년 1인가구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집수리 사업을 진행했다.

해당가구는 광양읍 맞춤형복지팀에서 발굴한 사례관리대상자로 노후화해 붕괴 위험이 있는 주택 방 한 칸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건강과 경제적 문제 등을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상태였다. 

광양백운라이온스클럽은 20여명의 회원이 참여해 △집 외부 잡초 제거 △외벽과 대문 페인트칠 △집 내부 도배, 장판 작업 등의 인력 지원 △침구류와 가구, 부엌 싱크대 등 주방용품, 냉장고 외 3백여만원 상당의 가전제품 후원 등을 진행했다. 

광양읍은 기본생계 유지를 위해 공적 지원(긴급생계 지원, 쓰레기 처리, 보일러 설치 등)을 연계했으며 광양시사회복지협의회는 주거 위기 해소를 위한 주거 지원(21만원) 등 대상자의 주거 안전 확보를 위해 민·관이 협력해 추진했다.

특히 정인화 시장은 당일 현장을 방문해 대상자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참여 회원들과 직원들을 격려하며 지역을 위해 꾸준히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봉사단체와 함께 일손을 보탰다.

수혜 대상자는 “그동안 특별히 누군가에게 관심의 대상으로 살아본 적이 없다”며 “몸이 아파 일도 못 하고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나 같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자 많은 분이 애써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잘 살겠다”고 밝혔다.

박정근 광양백운라이온스클럽 회장은 “이번 주거환경 개선 지원으로 대상자분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히 지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회원들과 자원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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