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의 감성과 야경을 두루 즐길 수 있는 광양야경시티투어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이달부터 2개 버전으로 확대 운영된다.

광양시는 금~일요일 단일코스로 운영되던 야경시티투어를 금·토는 기존코스로 운영하고 일요일은 중마관광안내소에서 출발하는 코스로 변경 운영한다. 이는 중마동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요구하는 시민과 관광객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운영기간도 오는 9월18일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중마동 코스 신설로 서울이나 부산, 광주 등에서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방문객들의 야경시티투어 참여가 한결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마관광안내소(14시30분)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 광양와인동굴 등에서 여름 오후의 폭염을 피하고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에서 석식을 즐긴다.

이후 구봉산전망대, 해오름육교, 삼화섬, 무지개다리 등의 순서로 투어하고 중마관광안내소(20시50분)에 도착한다.     

순천역(15시10분)에서 출발하는 기존코스는 광양읍터미널(15시 0분)을 경유해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 광양와인동굴 등 시원하고 품격있는 실내 문화공간을 즐긴다.

서천변 광양불고기특화거리에서 석식과 산책을 즐긴 후 구봉산전망대, 이순신대교, 선샤인 해변공원 등 반짝반짝 빛나는 광양의 밤을 만끽하고 광양읍터미널(21시40분), 순천역(22시)에 도착하는 코스다.

광양야경투어에 참여하려면 매주 목요일 17시까지 예약해야 한다. 5명 이상 예약 시 운행하며 단체(20인 이상) 예약 시에는 평일에도 운행이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일반 3천원, 군인·경로·학생 2천원, 장애인·미취학아동 1천원이다. 관광지 입장료, 여행자보험, 식비 등은 별도다.

자세한 사항은 광양문화관광 홈페이지 ‘관광안내’에서 ‘시티투어’ 코너를 참고하면 된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광양야경시티투어에 대한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중마동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신설하고 운영기간도 연장했다”며 “교통수단의 폭이 넓어지고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광양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려는 방문객이 늘어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윤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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