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포스코 광양제철소 사진봉사단이 지난 26일 교육문화복지센터에서 저소득 고령 어르신 21명을 대상으로 ‘장수 사진’ 촬영을 실시했다.

예로부터 미리 수의를 마련하고 장수(영정) 사진을 준비해 두면 오래 산다는 속설이 있다.

옥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포스코 찰칵 사진 봉사단(단장 양경석)의 재능기부를 받아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어르신들은 곱게 화장하고 한복과 양복으로 환의 후 시종일관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촬영에 임했으며, 촬영된 사진은 추후 액자로 제작해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 어르신은 “그동안 여러 사정으로 장수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생애 가장 젊은 오늘을 사진에 남길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 창단한 찰칵 사진 재능봉사단은 사진 촬영에 재능과 관심이 있는 광양제철소 직원들 25명으로 구성된 재능기부 봉사단으로, 자매결연마을과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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