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시민에게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는 용강정수장과 마동정수장을 비롯한 관내 상수도 가압장과 배수지 등 상수도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정인화 광양시장이 지난 1월 27일 현장행정의 일환으로 용강정수장을 방문해 관계 공무원들에게 내린 특별지시에 따른 조치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것이라면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는 시장의 시정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상수도과는 지금까지 상수도시설 경계 중심의 보안과 방호에 힘써 왔으나, 이번 지시사항을 계기로 기존의 경계장비를 보완하고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시설 침입에 대한 대응 방안도 추가로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상수도시설 보안강화 기본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정수장의 출입 통제 매뉴얼을 보완해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한편, 청원경찰과 당직 자들의 방호 장비를 보완하고 유사시를 대비한 외부 지원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 정수시설 내 CCTV와 외부침입에 대비한 감시시 설을 확충하고 외부 가압장 및 배수지는 이미 운용 중인 CCTV 감시시스템과 무인경비시스템 외에도 정기적인 현장점검과 순찰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세화 상수도과장은 “시민들께서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받으실 수 있 도록 시설 보안에 대해 하나부터 열 까지 세세히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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