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재 위원장이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충재 위원장이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충재 김대중재단 광양시지회 추진위원장이 지난 12일 광양시청 홍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충재 위원장은 “현재 민생은 도탄에 빠지고 민주주의는 파괴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품격은 무너지고 있다”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국가적 위기를 짊어지며 목숨을 건 단식을 하고 있어 그와 함께 투쟁하기 위해 국회의원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충재 위원장은 “판을 바꾸겠다. 정치판을 바꾸되 완전히 새로운 판을 짜볼 것”이라면서 “위기의 대한민국을 지키고 민주당의 변화는 지역에서부터 혁신해나가며 통합과 공생을 위한 사회 대전환을 이루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정권에 맞설 ‘범시민공동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되새기며 지역사회, 제정당, 사회단체, 시민단체를 향해 무도한 정권에 맞설 ‘범국민(시민)공동대책위원회’의 구성을 제안한다”면서 “많은 시민사회단체들이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 내 공천경쟁을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을 묻는 질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구 주민들의 선택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권자의 마음을 얻는 노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광양지역의 문제점을 묻는 질문에 “광양지역사회가 이구동성으로 광양은 20년간 모든 것이 정체되어 있다고 말한다’면서 “정치 리더들이 지역발전에 대한 로드맵, 지역민의 총의를 모의는 과정이 생략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어 이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충재 위원장은 광양 출신으로 30여년 공무원 생활을 거쳐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최근 발족한 사회대전환 국민회의 준비위 집행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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