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정부예산안에 전남지역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비 1,197억 원이 반영돼 1998년 사업 도입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47%나 증액된 것으로 지방비 포함 총 사업비는 2,394억 원이다.

전남도는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을 수시로 방문해 재해예방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설득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사업비를 대폭 증액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은 자연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인명피해 우려 재해취약 시설과 지역을 선제적으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총사업계획은 985지구 5조 918억 원이며, 지금까지 702지구, 2조 3,372억 원을 투입했다.

2024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대상은 총 179개 지구로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12지구 674억 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47지구 1,234억 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 21지구 126억 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38지구 318억 원 ▲스마트 계측관리시스템 구축사업 61개소 42억 원이다.

전남도는 앞으로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이 조속히 완료되도록 추진상황을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또 사업별 추진상황 관리와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수자원·토목구조·토질 등 기술 분야 사전 설계검토, 외부 전문가 컨설팅 등을 적극 시행키로 했다.

김신남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도민 안전과 직결되는 재해위험지역 개선사업은 예방 중심의 선제적 재난관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민께서 더 안전한 전남을 체감하도록 재난대응 예산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황망기 기자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