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환경보전과 기업의 상생을 위해 민·관·산·학 21개 단체로 구성된 광양시 지속가능한 환경협의회 3분기 정기회의가 지난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날 정기회의는 영산강유역환경청·전라남도 등 민관산학 위원 약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시 환경계획 용역, 환경영향평가 사항 ▲광양제철소 원료부두 환경개선 현황 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정기회의에서는 최근 광양시의 미래 핵심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으로 준공·건설 중인 율촌산단 이차전지 3개사를 방문해 이차전지 공정, 환경관리 방안, 향후 계획 등을 청취하고 기업의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현재 율촌산단은 이차전지 원료의 공급과 가공, 소재 생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까지 이차전지 소재의 전주기적 공정을 갖출 예정이다.

이차전지 양극재를 제조하는 포스코퓨처엠,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인 포스코에이치와이클린메탈이 준공돼 운영 중이다. 또한, 올해 말 준공 목표로 수산화리튬을 생산 예정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건설 중이다.

아울러, 연접한 세풍산단에 이차전지 소재 관련사 입주가 추가로 계획됐으며 향후 지속적 투자가 이어질 예정이다.

현장 방문은 신산업 유치에 따른 환경오염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하고 공유함으로써 만약에 있을 환경오염 문제를 예방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방문 과정에서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광양시 지가협 위원들의 열띤 질의와 응답이 진행됐다.

박병관 광양시 지가협 부회장은 “2년 전 율촌산단 방문 시 허허벌판의 토목 공사장이었는데 이렇게 신산업이 유치되어 공장이 가동된 현재의 모습을 보니 상전벽해를 느낄 수 있었다”며, “광양시 지가협도 신산업과 지역협력에 발맞춰 기업 유치와 더불어 사전 환경성 검토가 되어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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