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이 10월 11일부터 6일간 순천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남도영화제는 ‘남도 에브리띵’을 주제로 국내외 25개국 97편의 작품이 상영되고 시네마트립, 영화의 거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남도의 생태, 음식, 역사, 예술 등 남도의 모든 것을 영화와 엮은 로컬영화제- 남도만의 다채로운 매력과 재미를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영화 마니아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영화와 공연, 문학, 음악, 미디어가 결합된 새로운 문화콘텐츠로서 남도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재조명한다.

특히, 공연과 정원, 작가 등이 함께하는 영화제로 기존 영화제와 차별화된 콘셉트로 진행된다. 

이와함께 가을밤 ‘영화의 정원을 거닐다’라는 부제 아래 경연, 산보, 풍광, 동행, 여흥의 5개 섹션을 구성해 관람객이 남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화제 개막은 10월 11일 오후 6시 순천만 국가정원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린다. 배우와 감독들의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6일간 여정에 돌입한다.

12일에는 신안에서 촬영된 ‘자산어보’의 이준익 감독과의 대화, 13일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모리꼬네의 삶을 다룬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 14일 대한민국 포크 음악 거장 강산에와 함께하는 라이브 밴드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15일에는 남도를 대표하는 김승옥 작가와 정훈희 가수가 함께 참여하는 ‘김승옥, 안개, 무진 특별기획전’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순천을 관광하며 영화제를 맘껏 즐길 수 있는 테마 여행 프로그램인 시네마트립을 운영하고, 순천 문화의 거리 일대를 영화의 거리로 조성해 영화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박우육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올해 처음 열리는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을 시작으로 남도의 매력을 알리고, 영화인과 관람객 모두 만족하는 대한민국 대표 지역영화제로 성장하도록 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 기간 순천만국가정원 오천그린광장, 조례호수공원, 가든스테이, 순천 CGV, 전남도 동부지역본부 이순신 강당 등 6개소, 11개 스크린에서 25개 나라 97편의 작품이 무료로 상영된다. 자세한 영화제 세부일정과 상영작은 남도영화제 누리집(www.ndff.kr),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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