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와 포스코퓨처엠이 지역인재 양성과 채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양시와 포스코퓨처엠이 지역인재 양성과 채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양시와 ㈜포스코퓨처엠이 ‘지역인재 양성과 채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달 21일 열린 협약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과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 등 관련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소재산업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지역 청년 인재들에게 양질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협의했다.

협약에 따라 광양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업 요구에 맞는 일자리 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광양공장에서 진행될 현장 교육 운영에 협조하고, 교육과정 수료자에 대해서는 포스코퓨처엠 입사 지원 시 혜택을 부여한다.

또한 광양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전문 기술인력 양성에 특화된 마이스터 고등학교인 한국항만물류고 졸업생들을 마이스터고 전형을 통해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이번 협역이 신성장 동력 산업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 인재 양성으로 한국판 뉴딜 산업 변화에 맞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9,323억 원을 투자해 지난 2022년 11월 율촌산단 내 연산 9만 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종합 준공해 현재 협력, 용역인력 포함 800여 명의 고용 창출에 기여했다. 지난 7월에는 산단 내 연산 5만2,500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 추가 투자를 결정했고, 향후 이로 인한 고용효과는 수백여 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포스코그룹은 광양시 관내에 양극재용 리튬/니켈 및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영위하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리튬솔루션(이상 리튬), SNNC(니켈), 포스코HY클린메탈(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밸류체인 전체를 아우르는 배터리소재 콤플렉스를 구축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우수한 지역인재를 양성해 훌륭한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시에서는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사업을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은 “글로벌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배터리소재 사업을 뒷받침할 인재 육성 및 채용은 매우 시급한 과제”라며, “포스코퓨처엠의 미래 성장을 함께할 우수인재 양성에 광양시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배터리소재 사업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국내 주요 대학과 인재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사업장 소재지 내 대학과 고등학교 대상 채용설명회를 수시 진행하고 사업장 견학 기회를 부여하는 등 지역인재 채용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광양시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채용약정을 통한 이차전지 소재 채용약정형 인력양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상반기 교육인원 50명 전원 조기 취업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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