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크루즈선 ‘실버 위스퍼’호가 미국과 유럽권 승객 등 총 740여 명을 태우고 지난 6일 여수항에 입항했다.

실버 위스퍼호는 올해 여수항에 입항한 세 번째 국제 크루즈선으로 선사는 모나코에 본사를 둔 실버씨크루즈다.

오전 7시에 입항한 실버 위스퍼호는 일본 도쿄에서 출발해 오사카, 후쿠오카 등을 거쳐 여수항에 약 10시간가량 머문 뒤 일본 나가사키와 벳푸 등을 거쳐 도쿄로 귀항했다.

지난 4월에 이어 여수항에 재입항한 실버 위스퍼 호를 맞이하기 위해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여수시, 전남관광재단 등 관계기관은 서로 역할을 분담해 여수시립국악단 취타대의 환영행사를 비롯, 특산품 판매장과 관광안내소, 셔틀버스 운영, 환송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으며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펜스와 보안요원을 배치했다.

YGPA 박성현 사장은 “해양관광은 지역사회에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역상생형 산업이다”며 “공사는 여수항을 국제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국제 크루즈선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해제에 따라 오는 11월에는 중국 크루즈선 ‘자오상이둔’호가 두 차례 여수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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