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뿌리찾기 모국단 20명과 여수광양항만공사 임직원이 함께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옥 1층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고려인 뿌리찾기 모국단 20명과 여수광양항만공사 임직원이 함께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옥 1층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지난 16일 카자흐스탄 고려인 뿌리찾기 모국 방문단 20명을 초청하여 여수·광양항 견학과 지역산업 발전시찰 및 문화체험 교류 기회를 마련했다.

방문단은 카자흐스탄 알마티 고려문화원과 고려인 뿌리찾기 모국단에서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모국 발전상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대한민국 제1위 수출입 관문항인 여수·광양항 및 지역 산업 현장을 탐방하는 자리를 가졌다.

현재 카자흐스탄에는 1937년 연해주에서 강제이주한 고려인 후손 11만여 명이 살고 있으며, 현지 진출 한인도 2,5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공사는 홍보관 관람 및 항만안내선 탑승을 통한 여수·광양항 현장 시찰과 포스코 광양제철 공장 견학 및 여수 국가산업단지발전 현황 등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모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도록 했다.

방문단을 접견한 공사 박성현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민족의 정체성은 물론 자랑스런 긍지를 심어주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해외 한민족 동포들을 다시 기억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재생 기자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