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저출산 극복과 출산 후 쾌적한 양육서비스 환경 개선을 위해 전남형 공공산후조리원 9호점을 추가로 확대 설치한다.

지난해 전남지역 출생아는 7,896명으로 전국의 3.2%이며, 이 중 출산 후 민간병원을 포함한 도내 산후조리원 이용자는 4,444명(56.3%)으로 조사됐다. 전남형 공공산후조리원 이용자는 929명(20.8%)으로 2020년(904명)과 비교해 2.8%가 증가했다.

전남형 공공산후조리원은 해남종합병원(1호점), 강진의료원(2호점), 완도대성병원(3호점), 나주 빛가람종합병원(4호점),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5호점)이 운영되고 있다.

전남 공공산후조리원은 저렴한 이용료와 수준 높은 서비스, 깨끗한 시설로 도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5년 1호점 개원 이래 올해 7월 말 기준 4,515명의 산모가 이용했으며,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도는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률 증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1개소를 추가로 확대 설치하기로 해 산후조리서비스 질 향상과 보육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산후 조리시설이 없는 중·북부 군 지역을 대상으로 9호점 공모를 시행한 결과 영광기독병원이 선정됐다.

9호점은 출산 산모의 쾌적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위해 신축 건물로 추진하며, 의료기관이 5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긴급상황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됐다.

기존에 설치·운영 중인 공공산후조리원 5개소와 앞으로 설치되는 4개소를 개원하면 접근성 개선으로 전남 모든 지역에서 1시간 이내 공공산후조리원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이를 통해 수준 높은 서비스와 깨끗한 시설을 저렴한 이용료를 지불하고도 쾌적한 산후조리 서비스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개원 예정 공공산후조리원은 광양 미래여성의원(6호점), 목포 한사랑병원(7호점), 여수 예울병원(8호점)이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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