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경영인상 광양㈜ 김명훈 대표

㈜유원산업기술 김옥자 대표 공동 선정

최고근로인상 광양제철소 김재근 과장

산업평화상 ㈜무창 임성근 노동조합 위원장

광양시가 지역경제 발전과 산업평화 정착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기업인과 근로인을 발굴해 2023년 ‘최고경영인상, 최고근로인상, 산업평화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는 지난 12일 광양시 기업지원대책 위원회(위원장 부시장)를 열고, 최고경영인상, 최고근로인상, 산업평화상 후보자를 심사했다. 

심사결과 ‘최고경영인상’에는 광양㈜ 김명훈 대표와 ㈜유원산업기술 김옥자 대표가 공동 선정됐으며, ‘최고근로인상’에는 포스코광양제철소 김재근 과장이, ‘산업평화상’에는 ㈜무창 임성근 노동조합 위원장이 각각 선정됐다.

‘최고경영인상’은 광양시의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취지에 부합하고 복수 수상에 대한 제한이 없어, 근소한 차이를 보인 1, 2위 기업의 사기 진작과 여성기업인 우대 차원에서 수상 대상을 확대 검토해 공동수상자를 결정했다.

시는 이번 수상자에 대해 오는 11월 3일 열리는 ‘기업인의 날 행사’ 기념식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최고경영인상’에 선정된 광양㈜는 최고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NO.1 엔지니어링, 설비, 제작·시공업체로, 국내 최초 자동화 시스템을 접목한 산업현장 비산먼지 제거 신기술 개발과 다양한 연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또 광양㈜ 김명훈 대표는 광양 ‘기업시민프렌즈’ 봉사 단장으로서 전통시장 소상공인 지원, 광양시 ‘희망의 집짓기’ 사업 참여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32대 포철공고 총동창회장으로 포항·광양을 아우르는 행복나눔 봉사단을 결성해 영호남 화합과 통합을 강조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유원산업기술은 압력용기 제작 설치 전문 업체로, 2023년 전남 유망중소기업 및 강소기업에 선정된 기업이다. 수출 1백만불 실적 달성 및 수출의 탑 수상기업으로 최근 3년간 수출실적이 평균 198% 상승했다.

㈜유원산업기술 김옥자 대표는 여성기업인으로, 철저한 위기 대처 및 관리 능력을 발휘, 자본금 증자를 유치해 코로나 이후 경기 반등에 사전 대비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 법인을 설립해 종업원 복지향상에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최고근로인상’에 선정된 포스코 광양제철소 김재근 과장은 1991년 입사 후 포스코 전기도금 공장에 근무하며, 전기도금 기술기반 구축으로 세계 최고 경쟁력의 제철소 실현에 일조하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김재근 과장은 숙련기술 향상을 위해 끊임없는 자기계발로 다수의 특허, 실용신안, 노하우, 제안 등을 등록하고 희망나무 목공예 재능봉사단, QSS 소나기 봉사단, 새마을회 포스코 봉사단 등 봉사단체 활동도 꾸준히 해 나눔 실천에도 솔선수범한 공로를 높게 인정받았다.

‘산업평화상’에 선정된 ㈜무창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용광로의 수재설비를 책임 운전 및 정비를 수행하며, 20년 이상 정비 전문성과 기술력 육성을 바탕으로 제철소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임성근 위원장은 노사단체 협약 체결을 통해 노사관계를 대화와 타협으로 정착시키고, 직원 복지 및 근로환경 개선을 통한 산업재해 예방 활동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순선 광양시 부시장은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안정된 노사의 협력 속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수상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광양시에서는 기업인과 근로인들이 산업현장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지역산업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2007년부터 최고경영인상, 최고근로인상, 산업평화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36명의 기업인 및 근로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양재생 기자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