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시민들의 자원순환 인식 개선과 재활용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인공지능 재활용품 자동수거기’ 4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시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인공지능 재활용품 자동수거기를 총 6대(▲광양읍사무소 2대 ▲2청사 1대 ▲중마동사무소 1대 ▲광영동 드림스타트센터 1대 ▲백운쇼핑센터 1대)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신규 설치 장소는 총 3곳으로 골약동사무소(1대), 마동근린공원(2대), 광영동사무소(1대)로 올해 10월부터 가동이 시작됐다.

해당 수거기에 빈 캔이나 라벨을 제거한 투명페트병을 넣으면 인공지능 센서가 자동으로 선별 압축해 분리수거하며, 이후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재활용품 개당 10포인트(10원)를 적립해 준다.

이렇게 수거된 재활용품은 분쇄・세척 과정을 거쳐 의류, 신발, 가방, 부직포 같은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된다.

1인당 1일 200개까지 투입 가능하고 2,000포인트 이상부터 환급된다. 수퍼빈 홈페이지(www.superbin. co.kr) 또는 수퍼빈 애플리케이션에 가입 후 포인트 확인 및 환급을 신청할 수 있다.

2020년 5월부터 현재까지 인공지능 자동수거기에 2만1,757명이 이용했으며 캔과 페트병 612만 개(122톤)를 수거하고 현금 4천 5백만 원을 시민들에게 환급했다.

한편 광양시는 유해한 폐건전지 및 고부가가치 재활용자원인 종이팩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폐건전지·종이팩 종량제봉투 교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까운 읍면동사무소에 해당 재활용품을 가져가면 무게 기준에 따라 종량제봉투로 교환해 준다.

김용식 자원순환과장은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를 인공지능 자동수거기에 넣어 재활용하는 재미도 느끼고 현금도 환급받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이 함께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올바른 재활용 문화가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