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약동발전협의회가 ‘옛 추억과 그리움을 담다’라는 주제로 지난 24일부터 골약동사무소에서 골약동 마을사진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로 오는 12월 1일까지 8일간 열린다.

전시회에는 총 50여 점의 70년대 광양만에서 고막종패를 선상 살포하는 장면부터「컨」부두 건설로 사라진 하포선창, 아랫섬, 골약초등학교, 장도분교 등과 택지개발로 사라진 성황, 수동, 도이, 금곡, 고길마을 전경도 볼 수 있다.

또한, 구봉산에서 바라본 광양항 황금 산단 등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현재의 모습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돼 있다.

이치호 골약동발전협의회장은 “골약동은「컨」부두 건설과 2000년대부터 시작된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해 사라져가는 자연마을 주민들에게 추억과 그리움을 선사하고 새로 전입한 주민들에게는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자 준비한 사진전”이라며 “하루하루 변화하는 골약동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역사와 기록이 살아있는 곳으로 만들고자 추진했으니 나날이 발전하는 골약동의 모습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박상훈 골약동장은 “원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는 도시 균형발전 중심축 개발의 중심에 있는 우리 지역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 전시회를 마련해 준 골약동발전협의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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