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22일, 광양읍 49개 지역사회 단체와 협력해 지역 내 취약계층 637가구에 김장(9L) 637통을 지원하기 위해 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나눔 실천 자리를 마련했다.

‘김장 두포기 더 담그기 나눔 실천’은 각 후원단체 또는 개인 가정에서 손수 장만한 ‘김장 두포기’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제공한 김장용기에 담아 후원자와 수혜자 간 1:1 매칭된 대상자에게 직접 또는 자원봉사자를 통해 12월 중 전달할 예정이다.

2019년부터 5년째 ‘김장 두포기 더 담그기 나눔 실천 행사’를 지속해오고 있는 협의체는 올해 지난해보다 28개 단체, 67통이 늘어난 49개 단체 637통으로 현재까지 개최한 행사 가운데 ‘최대 규모’로 진행했다.

김장 지원 대상은 직접 김장을 담그기 어려운 독거노인, 장애인, 청장년 1인가구, 한부모가족, 다자녀 등으로 맞춤형복지팀에서 발굴한 취약계층과 지역 내 관계 기관으로부터 대상자를 추천받아 중복되거나 사각지대 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선정했다.

허형채 민간위원장은 “냉해·장마 등 기상이변으로 폭등하는 농산물 물가 때문에 김장 담그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했다”며 “전달된 김장이 겨울나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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