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행복이음 세탁 재능봉사단이 지난 23일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 2층 교육장에서 지역 이웃들을 위한 겨울나기 이불을 전달했다. 2021년 3월 창단한 광양제철소 행복이음 세탁 재능봉사단은 지역 내 장애인가정의 세탁물을 수거해 세탁하는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금까지 이들이 장애인 가정을 위해 세탁한 이불은 2,500채에 달하며, 440여 명의 이웃들이 봉사단원들이 운영하는 빨래방을 이용했다.

특히, 이들은 빨래방을 운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세탁물 수거부터 세탁, 포장·배달 봉사까지 제공하며 수혜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왔다. 또한, 세탁물을 집집마다 전달하는 과정에서 안부를 확인하고 말동무가 되어드리는 재가복지서비스까지 병행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행복이음 세탁 재능봉사단은 다가오는 동절기에 사용할 따뜻한 이불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준비한 이불 10채를 전달했다.

이상형 광양제철소 행복이음 세탁 재능봉사단장은 “빨래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깨끗해진 세탁물을 받아보고 미소를 짓는 이웃들을 보면 내 마음까지 행복으로 가득 차는듯 하다”며, “앞으로도 세탁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수혜를 받은 한 어르신은 “점점 추위는 다가오고 있는데 밤에 덮고 잘 이불이 마땅치 않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이번 전달식 덕분에 걱정을 한시름 놓았다”며,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해준 광양제철소 행복이음 세탁 재능봉사단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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