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예비후보 등록이 지난 12일 시작됐다. 예비후보 등록 첫날 더불어민주당권향엽 예비후보와 진보당 유현주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돌입했다.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예비후보 등록이 지난 12일 시작됐다. 예비후보 등록 첫날 더불어민주당권향엽 예비후보와 진보당 유현주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돌입했다.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정치의 계절이 시작됐다.

아직 최종 선거구 획장이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안에 따르면, 내년 총선은 광양시 구례군 곡성군 선거구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12일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에는 2명의 여성후보가 나란히 등록을 마치고 몸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후보와 진보당 유현주 후보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총선 당시 현 서동용 국회의원에게 고배를 마신바 있는 권향엽 전)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은 12일 광양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와 함께 일찌감치 진보당 후보로 확정된 유현주 진보당 광양시위원회위원장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권향엽 예비후보는 12일 예비후보 등록 전 지지자들과 함께 현충탑을 참배하고, 오전 9시에 직접 후보 등록을 마쳤다.

권 예비후보는 “지금 비정상인 대한민국을 정상으로 바로 잡는 게 급선무”라며, “그 큰 개혁을 위한 선발대에 앞장서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이 살아나려면 결국 지방이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 권 예비후보는 “우리 지역에 산재되어 있는 현안들의 실타래를 제대로 풀어나가 결국은 모두가 행복해지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35년 동안 정치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축적된 인맥으로 우리 지역의 재도약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 발굴은 물론 그 정책을 실현하는 데 온 힘을 쏟을 것”이라며,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하면서 현장에서 보고 느끼고 들은 민생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제대로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순신대교 국도 승격과 △섬진강 환경 유역청 설립을 전남 동부권 출마후보자들의 공동 공약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한 권 예비후보는 △광양국가산단 대개조 △광양항 스마트항만 구축 및 배후 단지 조성 △이차전지와 수소산업 등 미래먹거리 산업 육성△구봉산·섬진강 관광단지 조성 △전남권 의대 유치 △여순사건특별법 개정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 조성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등 지역 현안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권향엽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으로 활동 중이며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문재인 대통령 균형인사비서관 △민주당 원내기획실장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권 후보는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이순신대교를 찾아 현재 직면해 있는 문제들에 대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으며 이후 진월면 비닐하우스 농가를 찾아 농민들을 만났다.

진보당 유현주 예비후보는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지금 국민들의 마음은 윤석열 검찰독재 때문에 ‘나라가 망할지도 모른다’는 걱정과 분노가 팽배하고, 거대양당 정치에 환멸을 느낀 민심이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다”며, “국민을 생각하고 민생을 걱정하는 ‘진짜 정치’를 갈망하는 시민들이 바라는 대로, 시민들과 함께, 윤석열 정권의 심판과 탄핵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오랫동안 광양에서 진보정치 활동을 해 온 유현주 후보는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과학교육과(물리전공)를 졸업했으며, 전남도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권향엽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친 가운데 이충재 전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과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장을 역임한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총선출마를 선언하고 지역을 누비고 있다.

이들도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표갈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역인 서동용 국회의원도 오는 21일 광양커뮤니티센터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하며 내년 선거준비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서동용 국회의원은 21일 오후 3시, 커뮤니티센터 다목적홀에서 ‘지방 청년 미래’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서 의원은 “미래세대의 꿈과 진정한 지역균형박전을 바라며 지역을 떠난 청년, 남은 청년 그리고 돌아온 청년들을 직접 만나 청년의 삶과 꿈을 들어보고 우리의 과제와 대안을 깊게 고민한 책”이라고 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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