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이 15일,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김치·쌀 나누기’ 행사를 산지유통센터에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순구 조합장을 비롯하여 광양농협 행복나눔 봉사단(회장 정미숙)과 부녀회 회장단(회장 정영애), 그리고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광양농협은 직접 담근 김장김치와 광양쌀 115포 등 총 1,500만원 상당을 광양읍, 봉강면, 옥룡면 경로당과 장애인 복지시설 등 115개소를 직접 순회하며 전달했다.

특히, 이번 나눔 행사는 광양농협 행복나눔 봉사단이 농협 농사체험장에서 배추, 무, 쑥갓 등 김장에 필요한 채소를 파종부터 수확까지 직접 농사를 지었고, 11일부터 5일간 김장의 전 과정을  행복나눔 봉사단이 따뜻한 마음을 담아 손수 준비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행복나눔봉사단은 농산물 직거래장터, 설날 떡국 판매 등의 수익금을, 부녀회장단은 생필품·김장용품 판매사업 등 자체 사업 수익금으로 행사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했다.

정미숙 회장과 정영애 회장은“궃은 날씨로 배추 모종이 죽어 버리는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나눔 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작지만 보내드린 쌀과 김치로 올 겨울도 몸과 마음이 따뜻하고 건강하게 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순구 조합장은 “매년 김장에 필요한 재료를 직접 재배하여 정성을 담은 김장김치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광양농협은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실천하며 지역민과 함께 상생하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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