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와우초등학교(교장 조미영) 어린이들이 지난 20일 ‘와우행복 경로당 방문 공연’을 통해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나눔활동은 6학년과 전교학생회가 주관해 진행한 ‘와우다방’의 판매 수익금을 의미있게 사용하고자 경로당을 방문하게 되면서 실시됐다.

공연은 3학년 학생들이 평소에 배우고 익힌 리코더 연주로 크리스마스 캐롤 송 외 4곡을 연주했고, 이어 5학년 여학생들과 6학년 학생들이 대중가요로 사랑받는 남행열차 등을 기타 연주로 선보이며 어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웠다. 또 공연 후에는 사탕목걸이와 겨울나기용 목도리를 직접 학생들이 전달하면서 어르신들에게 새해 인사를 드렸다. 

공연에 참가한 3학년 학생은 “교실에서 열심히 연습했지만 막상 공연을 하니 긴장이 되었다. 하지만 어르신들이 박수도 쳐 주고 잘했다고 칭찬해주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수애 3학년 지도 교사는 “학생들이 공연을 위해 열심히 연습했고, 어르신들 앞에서 자신있게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참 대견했다”며, “리코더 연주로 정서적 안정감과 한마음으로 서로를 배려하며 협력하여 연주하는 의미있는 시간들이었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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