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 광양시가 우수단체로 선정됐다.

재정분석은 전국 자치단체의 재정 현황과 성과를 전년도 결산자료에 근거해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하는 대표적인 지방재정 성과분석 제도다.

평가는 인구·재정 여건이 유사한 자치단체를 13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등 3개 분야 14개 지표를 토대로 재정 현황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뤄진다.

광양시는 올해 ‘효율성 분야’ 우수단체로 선정됐으며,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5천만 원’을 지급 받는다.

류현철 기획예산실장은 “정부의 긴축재정과 세수감소로 전국 지자체의 재정규모가 줄어든 상황”이라며 “어려운 여건인 만큼 내년에도 다소 미흡한 부분에 대해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해 시 재정이 더욱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2회계연도 지방자치단체 기금운용 성과분석’에서도 11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기금운용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기금의 운용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 및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243개 지자체(기초 지자체 226개)가 2022회계연도에 운용한 2,419개의 기금을 기금의 효율적 활용, 기금운용의 건전성 등 2개 분야, 7개 지표의 객관적 통계지표를 근거로 성과분석을 실시했다.

시는 ▲사업비의 편성 비율 ▲사업비 집행률 ▲기금운용심의위원회 운영 적정성 등 모든 지표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인구·재정력 규모가 유사한 ▲순천시 ▲목포시 ▲나주시 등 ‘유형 지자체(전국 시-Ⅲ 그룹)’에서 1위(94점)로 평가됐다.

광양시는 지난 2013년부터 11년 연속 기금운용 성과분석 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올해도 우수기관에 지급되는 재정 인센티브(특별교부세) 1,500만 원을 받게 됐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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