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공무원 기술능력배양, 견실한 설계도서 작성, 재정의 효율적운영 및 부실시공 예방에 기여하기 위해 ‘2024 건설품질심사 운용기준 및 사례집’을 발간해 사업관련 부서 및 읍면동에 배부했다.

사례집에는 지금까지 축적해온 기술심사 기법을 바탕으로 공사·용역·물품 등 분야별 설계심사 주요 지적 사례와 설계도서 작성에 대한 각종 설계기준 및 표준품셈, 지침, 공사현장에서 나타난 주요 지적 사례들을 분석·정리했다.

특히 타 기관의 건설 분야 주요 지적 사례가 포함돼 있어 사업부서 직원들의 업무 길잡이 역할을 통해 부실 시공 예방 및 건설행정의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시는 각종 사업의 발주 전 공사 원가절감, 이중계상, 표준품셈 적용, 설계 공종 누락 여부, 설계 변경 최소화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자 건설품질심사 제도를 2004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 이후 현재까지 약 2,400건의 설계를 심사해 96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설계도서 작성에 필요한 지침, 적용기준 도서 등을 구입·배치해 직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설계 도서실을 운영 중이며, 내부행정망에 사업 관련 최신 자료를 게시하고 있다.

최윤환 감사실장은 “이번 사례집은 시 산하 사업부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기술 능력을 향상시키는 주요 교육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며 “사례집을 연찬함으로써 직원들의 기술능력 등 전문성이 향상돼 부실 시공예방 및 효율적 재정 운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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