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에 부임해 1년 6개월 동안 시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주순선 부시장이 지난달 29일 이임식을 끝으로 광양을 떠났다.

이임식에서 주순선 부시장은 말을 잇지못하고 눈시울을 적시는 등 광양시를 떠나는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날 국·소장,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0대 주순선 광양시 부시장 이임식은 부시장 업적 소개, 공로패·재직기념패 증정, 환송사, 이임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주순선 부시장은 2024년도 국비 예산 5749억 원 역대 최대 확보, 2023년 일자리 활성화 평가 최우수상 수상, 경부선 ktx 이음 광양역 정차 및 동호안 부지 규제 해소를 위한 중앙부처 방문 건의 등 광양시 발전에 공헌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환송사를 통해 “주순선 부시장이 전남도에서 전략산업국장을 역임해 광양시가 추구하는 신산업분야에 대해 많은 성과를 내 줄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를 넘어 모든 분야에서 잘해 주었다”면서 “그동안 광양시를 위해 헌신해 주신 주순선 부시장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주순선 부시장은 이임사에서 “광양시 부시장은 폼이 나는 것 같다. 광양사람들이 멋이 있다. 조금은 투박하지만 열정이 있다”면서 “이런 광양분들과 1년 6개월 동안 동거동락했기에 더욱 기억이 남고 정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몸은 떠나더라도 광양을 제2의 고향이라 여기고 앞으로 살아갈 것이며 저와 함께 마무리까지 맡은 바 임무를 다해준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주순선 부시장은 1년 6개월의 광양시 부시장을 뒤로하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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