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려는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다.

중마초등학교 광양 국악 소녀 이수아, 하울림 골프동호회, (주)신우전력이 지난 27일 중마동사무소를 찾아 중마동 예・체능계 학생과 취약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을 전달했다.

중마초등학교 국악소녀 이수아 학생은 광양사랑상품권 200만원을 기탁했다. 이 상품권은 MBC광양만권 가족콘서트에서 받은 상금과 2023년도 광양시 읍면동 경로위안 잔치 행사에서 어르신들에게 받은 용돈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중마동 지역 예·체능계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하울림 골프동호회가 전달한 성금 150만원은 회원들이 1년간 ‘사랑의 버디 샷’을 통해 모금한 것이다. 김정용 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해 정과 사랑이 넘치는 중마동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윤우혁 (주)신우전력 대표는 성금 200만원을 연말을 맞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써 달라며 기탁했다.

윤우혁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으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광양읍 이장협의회(회장 곽수홍)도 광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120만원을 기탁했다.

광양읍 이장협의회는 지난 22일 12월 월례회를 마치고, “작은 성의지만 지역 내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을 기탁했다.

곽수홍 회장은 “연말을 맞아 광양읍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응원하며 작으나마 뜻깊은 자리를 통해 기부를 할 수 있어 보람도 느낀다”며 “광양읍이장협의회는 마을 주민들의 소통 역할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지역 나눔 실천 등 공동체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8일에는 율촌・해룡산단협의회(회장 정오용)가 광양읍사무소에서 (재)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식료품 280만원 상당을 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지정 기탁했다. 

율촌·해룡산단협의회는 율촌・해룡산단 지역 내 180여 개 기업이 모인 단체다.

정오용 회장은 “매년 지역을 위해 후원을 하고 있지만 이번 동절기 후원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의 식생활 해소는 물론 취약계층에 골고루 혜택이 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식료품을 준비했다”며, “우리 율촌·해룡산단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역 사랑 나눔 실천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풍초등학교(교장 정유미) 학생자치회인 다모임은 지역 내 청소년 희귀·난치성환자를 위한 후원금 102만원을 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했다.

세풍초등학교 다모임은 ‘존중·배려·나눔·협력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사람’을 목표로 소통과 협력의 교육자치로 더불어 행복한 세풍교육을 실현을 위해 자체 행사를 갖고 작은 성의지만 지역 내 청소년 중증 환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을 기탁했다.

세풍초등학교 다모임 대표 장유빈 학생은 “우리 반 친구들과 빼빼로를 직접 만들어서 판매한 수익금으로 아픈 친구들을 도울 수 있어서 뿌듯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 학교 이미현교사는 “학생 자치회인 다모임이 중심이 되어 진행한 나눔장터 문구 다스 행사 수익금, 학부모회·교직원의 기부금, 학생들이 꾸준히 저금통에 모아온 동전을 모아 102만원의 후원금을 마련했다”며 “학생들이 나눔과 기부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유미 세풍초등학교 교장은 “학부모, 학생, 교직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눔장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감사의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세풍교육 가족이 서로 협력해 지역의 이웃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따뜻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익신산단에 소재한 ㈜주영라이팅(대표 임영미)은 사랑나눔복지재단을 통해 옥룡면에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과 위기가구 5세대를 선정해 후원될 예정이다.

임영미 ㈜주영라이팅 대표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8일, 광영금호교회(담임목사 김수철)는 백미 62포를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을 통해 광영동에 지정기탁했다.

기탁한 쌀은 추위와 경제적 빈곤으로 힘겹게 겨울을 보내고 있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성도들이 십시일반 모은 것으로, 광영동주민센터가 노인가구 및 장애인 가구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정대인 목사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한 사랑의 손길을 전하고자 후원하게 됐다”며 “교회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도 함께 참여하고 따뜻한 연말을 맞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금호교회는 전년도에도 성금 100만원과 백미 120포를 사랑나눔복지재단에 기탁한 바 있으며 자체적으로 장학금 지원사업, 경로대학 운영,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기 위한 노력들을 실천하고 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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