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각층 다양한 의견 수렴해 지역 경제의 중추적 역할 수행할 것

광양상공회의소는 지난 16일 출범 후 처음으로 신임 회장을 경선을 통해 선출했다. 지역 경제계는 물론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 속에 치러진 이 경선에서 우광일 회장이 선출됐다. 신임 우광일 회장을 만나 포부를 들어보았다.

△광양상공회의소 설립 이후 처음으로 경선을 통해 선출된  회장인데, 소감은?

=광양상공회의소 6대 회장 선거는 지역사회의 관심을 많이 받았고,  중요한 이슈였는데, 많은 분들이 저를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상공회의소 법에 의하면 회장은 의원총회에서 호선하도록 되어 있다. 단일후보일 경우 호선으로 선출하지만, 복수 후보일 경우 경선을 하도록 되어 있다. 회장선출 절차가 법에 규정되어있기 때문에 경선은 법에 따른 당연한 절차다. 경선 후유증으로 우려하는 불협화음이나 갈등은 기우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신임회장으로서 가장 역점을 둘 부분은?

=상의 본연의 목적은 회원사의 권익 도모다. 광양경제의 두 축인 철강과 항만에 종사하는 회원사들의 의견을 경청해 기업활동을 지원하도록 하겠다. 전임 집행부에서 추진해 온 본연의 사업들을 잘 계승하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추진함으로써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선, 은퇴자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 외지인들이 직장을 찾아 광양에 정착했다가 은퇴을 하게 되면,  정든 터전을 떠나야 할지, 정착을 할지 고민하는 은퇴자들을 많이 보아 왔다. 이들이 지역에서 재취업이나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유관단체 및 컨설팅 업체와 협업을 통해 맞춤형 창업교육과 컨설팅, 기술교육 등을 지원하고자 한다. 이는 지역 인구 유출을 방지하는 순기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상공회의소가 회원사의 권익보호에 역점을 두는 것은 당연하지만, 지역 대표 경제단체로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보는데?

=회원사 뿐만아니라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소상공인의 활성화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지역내 상공인연합회와 경제활성화운동본부에 대한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직접적으로 당장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공인 단체를 통해 지원하고, 추가로 소상공인단체가 제안하는 사업이 있으면 잘 검토해 추진하고자 한다.

△지역발전과 관련된 정책개발에도 상의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는데?

=이제 막 임기를 시작했기  때문에 이른 감이 있지만, 지역 경제계 원로들이 참여하는 상공회의소 자문기구를 만들어 경험과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정책도 제안하고자 한다. 각계 각층 지역 인사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상공회의소가 지역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조직이 되도록 하겠다. 경선 후유증을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단언컨데, 그런 것은 없다. 제가 더 열심히 하겠다. 두루두루 많은 사람들을 만나 좋은 의견을 듣겠다. 기업의 애로사항을 취합해 대정부 건의활동도 해나갈 생각이다. 기업이 잘되야 시 발전도 있고, 선순환 구조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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