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동 소재 다나소아과의원이 오는 3월부터 야간과 휴일 진료를 운영한다. 광양시는 지난 29일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중마동 소재 다나소아과의원이 오는 3월부터 야간과 휴일 진료를 운영한다. 광양시는 지난 29일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광양시가 평일야간과 휴일에도 소아 경증환자 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을 오는 3월부터 운영한다. 이를 통해 소아·청소년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의료공백을 최소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9일 시청 접견실에서 광양지역 최초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받은 다나소아과병원과 성공적인 유치·운영을 위한 협약식이 열렸다.

달빛어린이병원은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경증 환자가 평일 야간이나 토·일요일, 공휴일에도 응급실이 아닌 소아청소년과전문의의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도가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그동안 광양지역은 평일야간과 휴일의 경우에 어린이 전문병원이 문을 닫아 타지역의 어린이 병원이나 기타 병원 응급실을 이용해야 했다.

광양 달빛어린이병원이 운영되면 평일 야간이나 토·일요일, 공휴일에도 소아청소년과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응급실처럼 야간 진료비가 비싸지 않고 대기시간도 길지 않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양지역 최초 달빛어린이병원은 중마동 소재 다나소아과병원으로 4명의 소아청소년과전문의로 구성돼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다나소아과의원 김도균 원장이 참석해 지역 내 소아청소년 환자 대상 야간‧휴일 의료서비스 공급 확대를 위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공동노력 할 것을 약속했다.

운영시간은 보건복지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달빛어린이병원) 운영지침을 준수해 평일 9시부터 23시, 휴일 9시부터 18시까지이다.

이와 함께 달빛어린이병원 인근에 위치한 약국과의 협약을 통해 심야약국으로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번 달빛어린이병원 협약을 통한 진료 시간 연장으로 소아응급의료서비스 체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나은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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