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보건소가 겨울방학 동안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강건강 관리 서비스를 실시한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다양한 외식 먹거리에 과당과 설탕에 쉽게 노출되는 성장기 아이들은 치아우식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2년 12세의 영구치우식경험자율은 58.4%로 남자가 53.6%, 여자가 63.6%로 조사됐다.

이에 광양시보건소는 해마다 방학 기간을 이용해 아동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구강질환 예방관리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겨울방학 기간에도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구강보건 교육과 불소도포를 실시하고, 필요에 따라 치아 홈메우기를 무료로 제공해 아이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도모한다.

구강건강 관리 사업은 상·하반기 연 2회 방학 동안 운영하고 있으며, 광양시 지역아동센터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다.

박혜정 도시보건과장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기본적이지만 필수적인 관리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구강건강 진료 서비스가 차별 없이 모든 아이들에게 적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는 6일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시작으로 사회복지시설 이용장애인 3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장애인 구강건강관리’ 구강 진료 서비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구강검진 이동차량을 이용해 장애인 대상별 맞춤형 구강건강관리 교육, 올바른 칫솔질 방법, 틀니 관리 및 세척법 등을 안내한다.

또한, 구강 상담 및 검진을 통해 필요에 따라 잇몸병 예방을 위한 스케일링, 치아 우식과 시린 이 예방을 위한 불소도포 등과 같은 구강 예방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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