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상상놀이터 소재과학관 전시콘텐츠 최종보고회가 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지난 5일 상상놀이터 소재과학관 전시콘텐츠 최종보고회가 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황금동 일원 가족형어린이테마파크 내에 설립예정인 공립 광양소재(Material)전문과학관이 광양 지역의 산업 특수성을 배경으로 산업기술과 과학과의 연계성을 담아 광양의 소재융합 세상을 구현할 방침이다.

전문과학관 옆에 위치하는 상상놀이터는 광양의 제철산업과 자연, 그리고 광양의 이야기를 녹여내며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소재(Material)전문과학관과 상상놀이터 모두가 어렵거나 딱딱한 광양의 산업 특수성을 재미있는 요소로 풀어내면서 어린이들에게 흥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기대다.

지난 5일 시청 상황실에서는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를 채울 소재전문과학관과 상상놀이터의 전시콘텐츠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한 전문가 자문단,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만큼 2시간가량 열띤 토론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공립 광양소재전문과학관은 황길동 산 45-13번지 일원(중앙 근린공원 내) 건축 연면적 7010㎡(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기획전시관, 어린이전시관, 상설전시관 등을 갖추고 광양만권 산업단지의 특성을 반영하는 것이 기본 전시계획이며, 소재 원더월드, 소재의 힘, 소재의 비밀, 소재의 혁신 등을 테마로 ‘소재에 관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보여준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테마연출로 소재의 기본단위 원자, 원소의 성질, 물질의 특성 등 소재 속에 감춰진 비밀들을 놀이와 스포츠로 알아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상상놀이터는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구축한다. 

연면적 2,820㎡ 규모에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모험의 산, 비밀의 동굴, 감각의 바다, 마법의 연못, 상상의 숲 등 5개의 테마로 실내놀이터와 실외놀이터를 갖춘 상상공원으로 조성한다.

모험의 산은 신체 놀이존, 비밀의 굴은 게임놀이존, 마법의 연못은 예술놀이존, 감각의 바다는 감각놀이존, 상상의 숲은 영유아존으로 자연에서 놀이로 연결되는 새로운 경험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날 전문 자문단은 어린이 등 사용자 특성에 맞게 최적화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기능성은 물론 안전성까지 고려해 달라고 주문했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전시물 최종 설계를 확정하고 조달청 실시설계 적정성 검토 및 전라남도 건설기술 심의 등 행정절차를 완료한 후 올 상반기 사업을 착공해 2026년 말 사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과학관과 상상놀이터는 어린이들이 교과서적인 설명이 아닌 체험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 콘텐츠를 구성해야 한다”며 “공립 광양 소재전문과학관과 상상놀이터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과학에 대한 꿈을 펼칠 수 있는 과학 인큐베이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1년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문과학관 건립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작된 공립 광양 소재전문과학관은 소재산업에 특화된 광양만권 산업단지의 특성을 살린 국내 최초 소재 분야 전문과학관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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