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비 총 1억2천만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지역 내 법인·민간·가정 어린이집 15개소의 소규모 시설 개보수를 지원한다.

시는 지난 1월부터 국공립 어린이집을 제외한 법인·민간·가정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신청받아 서류 및 현장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 15개소를 확정했다.

어린이집 면적 기준에 따라 개소당 4백만원에서 1천만원까지 지급하며,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전 개보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2월 중 사업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선정된 어린이집은 도배·장판 교체, 화장실·싱크대·새시(창틀) 등 시설 개보수, 놀이터 보수 등을 통해 보육환경을 개선하고 보육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오승택 아동보육과장은 “국공립 어린이집은 그동안 시에서 예산을 편성해 소규모 개보수 및 그린 리모델링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그 외 민간 시설은 환경개선사업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코자 촘촘한 보육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어린이집 영유아의 안전과 직결되는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2022년부터 어린이집 소규모 환경개선(개보수)사업을 추진해 2년에 걸쳐 총 33개소의 어린이집에 2억2천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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