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전남신용보증재단, 광주은행, 광양시새마을금고와 함께 소상공인 경영지원을 위한 상생금융 업무협약을 했다.
광양시가 전남신용보증재단, 광주은행, 광양시새마을금고와 함께 소상공인 경영지원을 위한 상생금융 업무협약을 했다.

광양시가 자금조달이 어려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금융회사와 손잡고 소상공인 경영지원 확대에 나섰다.

시는 지난 16일 전남신용보증재단, 광주은행, 광양시새마을금고와 함께 ‘광양시 소상공인 Sunshine 상생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이강근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박성우 광주은행 부행장, 김재숙 광양시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참석했다.

광양시 소상공인 Sunshine 상생금융 협약은 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지자체, 금융회사 등이 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면, 재단은 총 36억원의 특례보증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광양시는 매년 2억원을 특별출연해 ‘SunShine특례보증’으로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여기에 이번 협약이 더해지면서 광주은행 5천만원, 광양시새마을금고 5천만원을 추가해 총 3억원의 출연금액을 확보하게 됐다.

전남신용보증재단도 이전까지 출연금의 10배만큼 특례보증을 지원했지만 이번 협약으로 12배로 확대 지원한다.

광양시 소상공인 Sunshine 상생금융은 지자체・신용보증재단・금용회사 간 상생금융 출연으로 전남 최초 사례가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양시 소재 소상공인들은 전남신용보증재단이 전액 보증하는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광주은행과 광양시새마을금고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광양시에서 3개월 이상 사업을 영위 중인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하며 대출기간은 최대 2년이다.

아울러 대출 시 금융회사는 금리를 연 5% 이내로 적용하게 되며, 광양시는 연 5%에 해당하는 금액을 금융회사에 상생금융 융자금 이차보전을 추가로 지원해 소상공인들은 무이자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출연을 결심해준 광주은행과 광양시새마을금고에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이 침체된 경제 상황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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