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이정현 출마예정자가 이번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광양을 천지개벽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민의 힘 이정현 출마예정자가 이번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광양을 천지개벽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관광 활성화보다 시급한 것은 산업 활성화… 기반시설 활용 필요

낮은 지지율 현실이지만, 결코 낮지 않아 조금씩 전진해 나갈 것

시민 졸로 생각하는 ‘민졸정치’ 아닌 주인으로 섬기는 정치 할 터

국민의 힘 이정현 출마예정자가  오는 4월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예비후보자로 등록하지는 않았다.  당 특성상 험지에서의 도전이다. 반면 그는 서민적이면서도 열정을 가진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3선 국회의원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관심이 간다. 이정현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만나 이번 총선에 대한 각오를 들어봤다.. / (편집자 주)

△ 4월 총선의 의미는 무엇이며, 후보로서 이번 총선에 임하는 각오는?

=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의미는 광양이 천지개벽의 기회를 살리느냐, 버리느냐의 선택이라고 본다. 

광양은 발전할 수 있는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그동안 제대로 발전하지 못했다.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그동안의 정치경험과 인맥을 총동원해 광양을 천지개벽 시킬 것이다. 광양의 발전은 이번 총선에 달려있다. 진심이면 통할 것이라고 믿고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 광양읍에서 생활하며 홀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이유는 ?

= 나 홀로 선거운동은 이정현의 트레이드 마크다. 무엇보다 보좌관 줄줄이 달고 다니는 권위주의적 선거운동을 결코 좋아하지 않는다. 보좌관이 사전에 잡아준 약속, 소위 유지층만 만나는 접촉방식은 내 체질이 아니다.

반대로 혼자 다니면 일반 사람들이 쉽게 다가오게 되고 자연스런 대화가 가능해진다. 또 옷차림도 중요하다. 저는 서민스런 옷차림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저도 좋은 옷을 입을 수 있고 좋은 옷도 있다. 하지만 일반 시민들을 만나는데 그렇게 하지 않는다. 

이러한 것들이 시민에게 다가가는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이번 선거를 통해 권위적이고 외향적인 그리고 고비용의 선거운동을 타파하고 싶다. 이왕이면 제가 그 모델이 되겠다는 것이고 전국적인 확산을 기대하는 바다.

△ 시민을 만나는 방식에는 특별함이 있나?

= 특별한 것이 있는 것은 아니다. 

종일 걷거나 스쿠터 타고 다니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만나 대화한다. 가게에 불쑥 들어가 민심을 듣고 내 소신을 피력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악수하는 선거운동만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집단민원 현장과 지역의 숙원사업 현장을 찾아다니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지역구획정 문제가 선거때마다 논란이 되고 있다. 광양・여수・순천 지역의 바람직한 선구거획정은 어떠한 모습이어야 하는가?

=지역 국회의원의 숫자는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세이자 힘이다. 지역의 입장에서 보면 지혜를 모아 가급적 지역 국회의원 수를 많이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선거가 40여일 남은 시점까지 선거구가 정해지지 않는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이번에 국회에 들어가게 되면 반드시 이야기할 것이다.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 오히려 법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그리고 더 이상 창피한 일을 저지르지 말자고 말이다.

광양・여수・순천 지역의 바람직한 선구거는 앞 전 1차안대로 순천 2명, 여수2명, 광양・구례・곡성 1명이 되면 최상이라 생각한다. 

시를 분구할 수는 있어도 하나의 지역을 떼어내서 다른 시에 붙인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 여수mbc가 지난달 실시한 선호도 조사에서 후보님의 선호도가 12%에 그쳤다.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 생각인가?

= 지지율이 낮은 것은 엄연한 사실이고 제가 받아 들어야 하는 현실이다. 다만 순천에서 출마해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을 때에도 3%에서 시작했다. 때문에 지금의 수치가 결코 낮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부터 조금씩 조금씩 전진해 나갈 생각이다. 

시간이 갈수록 지역발전을 갈망하는 시민들이 저의 열정과 진정성을 이해하고 지지해 줄 것이라 믿는다. 

△ 후보께서는 광양지역의 현안을 어떻게 보는가?

= 세풍산단이 지정된지 오래됐지만 아직도 그곳에서는 농사를 짓고 있다. 그 자리에 포스코를 비롯한 대기업이 들어와 지역발전을 견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철강과 같은 1차 소재 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국가산업단지의 진출입 도로인 이순신대교 유지관리비를 광양시 등이 부담하고 있다. 

지자체에 부담시켜서는 안되는 일이기에, 이순신대교  국도승격이 필요하다. 저도 이에 대해 국토부에 강력하게 건의를 해놓은 상태다.

광양시가 교육발전 특구를 신청해 지역의 교육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동안 광양시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배알도, 구봉산 관광단지, 옥룡사지 등의 현장을 직접 방문해 관광도시 이미지를 제고 할 방법 등을 찾고 있다.

△ 후보께서 강조하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는가?

= 지금의 상황에서 광양이 한층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산업 활성화와 관광이 필요하다. 이 가운데 우선순위를 꼽자면 관광보다는 산업 활성화라고 말할 수 있다. 

광양은 이미 세계 제1의 제철소가 있고, 이차전지 소재  관련 기업들이 있다. 또 부산 다음으로  큰 광양항이 있다. 이런 기반 시설을 활용하면서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설정해야 하는 것이다.

가장 기본은 다른 도시와의 차별화다. 광양을 최고의 미래 첨단 산업 도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벤처기업 활성화와 교육발전 특구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벤처기업 육성 센터인 체인지업그라운드를 만들어 우수 인재들의 고용 창출은 물론 대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내면서 지속 가능한 투자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벤처기업에서 일하는 젊은 청년들이 유입될 수 있다. 때문에 이를 위한 연구소도 필요하고 교육발전 특구 지정이 시급하다. 에너지 기술연구원 분원을 광양에 유치하도록 노력 하겠다. 젊은 근로자들의 자녀교육. 문화, 의료  체계 구축 등 정주여건 조성도 마련돼야 할 것이다.

△ 이번 선거에 당선된다면 어떤 정치를 하고 싶나?

= 정치의 전남 대신 삶의  전남을 만드는 일에 몰두할 것이다. 

호남이 그동안 발전하지 못한 이유를 민주당이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지는 않겠다. 국회의원이 되면 민주당과 다른 방식으로 지역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아울러 제가 생각하는 국회의원은 시민의 대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심부름꾼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시민을 졸로 생각하는 ‘민졸 정치’가 아닌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민주정치’를 할 것이다.

△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미치도록  일하고 싶다. 뽑아놓고  돌아서서  바로 후회하는  선택 말고 선거 후에 이 사람 뽑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이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정현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를 강력히 호소한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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