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광양매화축제를 앞두고, 특별 교통종합대책을 수립해 교통난을 유발하는 도로 인프라 수용 한계와 몰려드는 교통량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는 섬진강 둔치주차장의 주차면을 대폭 확충하고, 지난해 불편했던 셔틀버스 운행구간을 축제장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주민, 버스, 행사 차량 등을 제외한 일반차량을 둔치주차장에서 섬진주차장 인근까지 전면 통제해 매화마을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고, 교통약자 이동 차량 운영으로 모두가 즐거운 축제환경 마련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아울러 거점별 교통상황을 실시간 송출하고 축제장 진입 전 교통상황을 입간판으로 표출하는 등 방문객들이 차량 흐름을 파악하고 판단할 수 있는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교통 혼잡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 협력 종합안전관리본부를 운영하고 원활한 교통을 위한 안전관리 요원을 증원 배치할 예정이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우리 시는 광양매화축제의 고질적인 교통난 해소방안 도출을 위해 전문 연구용역을 검토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한정된 도로 인프라로 폭증하는 교통량을 수용할 수 있는 획기적 방안에는 한계가 있지만 주차장 확충, 무료셔틀 버스 구간 확대 등 시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축제장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제23회를 맞는 광양매화축제는 오는 3월 8일부터 17일까지 ‘광양 매화, K-문화를 담다/봄의 서막 : 매화‘를 주제로 광양매화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참신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열흘간 시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개최 이래 최초 광양매화축제 입장 유료화를 도입하되, 전액 축제상품권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으며 주차장은 전면 무료로 운영된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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