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광양매화축제가 전 세계에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고취하는 뜻깊은 축제가 될 전망이다.

내달 8일 열릴 제23회 광양매화축제 개막 이벤트로 얼음 위에 오래 서 있기 기네스북 기록 보유자인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오후 2시로 예정된 개막식보다 3시간 앞선 오전 11시, 축제장 주무대에서 펼쳐질 이날 퍼포먼스에서 조씨는 자신의 종전 신기록인 4시간 45분 경신에 도전한다.

조승환씨는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4시간 45분 신기록을 달성해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세운 자신의 신기록을 2개월 만에 갈아치우면서 광양매화축제 개막 이벤트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개막 이벤트는 친환경축제를 추구하는 광양매화축제와 지속가능성이라는 지향점과 맥을 같이 하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매화축제는 혹독한 겨울이 봄을 잉태하는 인고의 시간임을 상기시키고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지속가능한 생명의 축제”라며 “조승환 국제환경운동가가 빙하의 축소판인 얼음 위에 맨발로 서서 극한의 고통을 감내할 개막 퍼포먼스는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내리는 것을 목도하는 세계인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환경파괴의 경각심을 고취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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