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로우가 지난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포스코플로우 차이나 물류법인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
포스코플로우가 지난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포스코플로우 차이나 물류법인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

포스코플로우(사장 윤양수)가 중국 상하이에 포스코플로우 차이나 물류 법인을 설립하여 아시아 물류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23일 열린 출범식에는 POSCO 중국 대표법인(POSCO-China), 중국 장가항불수강유한공사, 중국 하강포항기차판유한공사, 중국통합가공센터 및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법인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중국 물류 법인 설립을 함께 기념했다.

포스코플로우 차이나는 2015년 POSCO-China 산하 물류부를 시작으로 중국 내 포스코 그룹의 물류를 통합 관리한 이후 2023년 중국 법인 설립을 본격 추진했다.

운송주선을 넘어 물류서비스 직접 제공이 가능한 전문화된 물류법인이 출범한 것.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포스코플로우 철강물류실 하종범 실장은 “포스코플로우는 철강 산업을 포함한 그룹 핵심사업 영역에서 물류 인프라 확보와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중국 법인은 원료 조달, 창고 보관, 제품 운송, 3PL 서비스까지 물류의 전 영역에 걸쳐 비즈니스 성공을 지원하는 동반자로서의 성공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포스코플로우 차이나는 축적된 물류 노하우를 바탕으로 육상운송 확대와 인근 철강사, 선사 보유 화물 등에 대한 3PL 서비스를 다각화함과 동시에 양극재・음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의 중국 내 운송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등 현지에서의 새로운 물류 사업 확대를 위한 거점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플로우는 2022년 유럽법인(ESDC) 인수를 시작으로, 캐나다 법인(23년)신설에 이어 세번째로 중국(‘24년 2월)에 법인을 설립하였으며, 향후 태국, 베트남, 일본 등 해외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물류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플로우는 스마트 통합물류 운영 시스템 ‘포스코플로우 플라워(FLOW er)’를 공식 론칭했다.

플라워(FLOWer) 시스템은 전 운송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포스코 그룹사의 물류 시스템을 연동해 업무를 자동화하고, △실시간 선박 정보 △업무 현황 대시보드 △각종 물류 시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플라워(FLOWer) 시스템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그룹사의 물류 시스템을 일원화해 포스코 그룹 물류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지난 2022년 포스코플로우 출범과 동시에 포스코DX와의 협업으로 직접 개발한 물류 플랫폼이다. 

플라워(FLOWer) 시스템 도입으로 수기로 이루어지던 서비스 접수와 입찰, 계약, 정산 등의 업무를 하나의 웹포탈 안에서 처리하고, 향후 포스코플로우 해외법인 확장 시 해외 거점 물류 운영에 용이하도록 기존에 포스코 철강 제품에 한정되어 있던 유통기지 시스템을 개선해 다종의 화물을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관리한다.

또, 고객에게 웹 포탈에 상시 업데이트되는 최신 유가정보, 시황정보, Smart Safety기능을 제공하며, 향후 운송수단별 온실가스 배출량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해 고객사의 ESG 경영 실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포스코플로우 윤양수 사장은 “‘플라워(FLOWer)’를 통해 포스코플로우뿐 아니라 포스코 그룹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신사업 추진에도 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포스코플로우는 앞으로 시스템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향후 AIㆍBig Data 기반의 Smart 기능을 고도화하는 추가 개발을 통해 해외 법인 및 관계사로 시스템을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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