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한 광양시 간부공무원들이 28일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환영성명을 발표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한 광양시 간부공무원들이 28일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환영성명을 발표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양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지정됐다. 27일 지방시대위원회는 광양시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에 최종 의결했으며, 교육부는 이를 28일 오전 11시 공식 발표했다.

그동안 광양시는 전라남도교육청과 함께 광양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과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특례지정에 힘썼다.

아울러 지난 19일 열린 교육부 교육발전특위에서 광양시 교육발전 특구 시범사업 계획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젊은 도시, 민・관・산・학 연계 등 광양시의 교육 경쟁력을 강력 부각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교육청・대학・지역기업・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의 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된 광양시는 앞으로 3년간 최대 30~100억 원의 특별교부금과 지역 맞춤형 특례 적용을 받는다.

시는 이번 교육발전특구 선정을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빈틈없는 돌봄 확대, 지속 상생을 위한 공교육 대전환, 지역 성장 주도를 위한 신소재 산업 연계 인재육성 등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교육 발전전략 수립 ▲지역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공교육 분야 지원 확대 ▲지역균형 발전 및 지역 정주여건 개선 등 전라남도 교육청, 광양교육지원청 등 교육기관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국회의원은 광양시의 교육발전특구 선정과 관련,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 의원은 “광양시는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매해 국고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하이텍고, 항만물류고 등 지역 내 직업계고의 이차전지・수소・첨단소재 등 첨단산업 학과 신설 추진, 거점형 돌봄센터 확충 등 지역 돌봄 강화 등이 포함되고, 순천대의 지・산・학 광양 캠퍼스 조성으로 첨단 신소재 특화 연구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시민들의 성원 덕분에 광양시가 교육발전특구에 지정될 수 있었다”며, “특구 지정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지역 내의 공교육 체제와 지역인재 양성체제를 공고히 하는 후속 조치도 면밀하게 챙겨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인화 광양시장도 28일 오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환영하는 발표문을 냈다.

정 시장은 환영문을 통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에 노력해주신 교육부, 지방시대위원회 관계자, 전남교육청 관계자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이차전지, 신소재산업 등 K-첨단산업을 연계한 인재양성을 목표로 교육개혁을 추진해 모범적인 인재 양성도시, 선도적인 교육개혁도시로 나아가겠다”며, “지역에서 길러낸 인재가 지역에 머물며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 잘 사는 경제도시에 이어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도시로 광양의 역량과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재생 기자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