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보육사업 추진과 보육재단 자립기반 구축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추경예산에 시비 10억원을 출연키로 하고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광양시는 2017년 어린이보육재단 설립 첫해부터 매년 5억원의 시비를 출연해 왔으나 지난해부터 시비 출연이 중단됐다.

시는 올해 10억원 출연금을 보육재단 사업에 직접 사용하여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보육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고, 보육재단 기금 조성으로 안정적·보편적 보육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보육재단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놀이나 활동 중심의 원어민 영어 조기 교육을 통해 외국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며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어린이 원어민 영어 클래스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관내 보육시설 재원 중인 7세 아동 약 800명을 대상으로 월 4회 수업을 운영하는 것으로 3억8백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또, 어린이집 낮잠이불 세탁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관내 어린이집 104개소의 낮잠이불을 월 4회 세탁 지원하는 사업으로 7,200만원이 소요된다.

게속사업으로 3억5,500만원을 들여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비를 지원하고, 어린이 1인 1악기 예술교육 지원도 추진한다.

또, 어린이집・유치원 졸업사진비 지원, 신생아 육아도서 지원, 보육시설 장난감 세척·소독사업 지원, 보육교직원 역량강화 지원, 질병 감염아동(재가) 무료 돌봄서비스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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